(사진=올댓스포츠)
[뷰어스=나하나 기자] 옥션티켓 예매 사이트가 김연아 아이스쇼로 인해 불이 났다. 옥션티켓을 통한 예매는 12시부터 시작했다. 관심에 비해 사이트는 비교적 원활하게 가동 중이지만 옥션티켓 표가 없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옥션티켓 예매가 시작되면서 여론은 김연아의 아이스쇼 완성도에 관심을 보인다. 무려 4년만에 아이스쇼를 통해 대중과 만나기 때문. 세계적 피겨 여왕이지만 4년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김연아를 아는 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김연아 성격상 현역 때 이상의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특히 무대에 대한 혹독한 훈련은 김연아 아이스쇼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포인트다. 김연아는 빙질을 느끼기 위한 활주를 가볍게 시작한 후 스피드를 올린다. 이후 방향을 바꿔가며 S자 활주를 하고 양손을 펼친 상태에서 어느 정도 몸을 푼 후 스텝 연기를 시작하고 점프를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연아 소속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서 "매년 프로그램은 바뀌지만, 경기 직전 공식 훈련에서 시행하는 워밍업 프로그램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면서 "어릴 적부터 몸에 밴 습관"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연아를 가르쳤던 김수철 코치는 훈련 때보다 200%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는 이가 바로 김연아라 언급한 바 있다. 김연아의 성격도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으로 차 있다. 그는 소치 올림픽 무대직후 "내 점수요 100점 만점에 120점이요(웃음). 점수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어요.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끝이 나서 홀가분해요. 쇼트와 프리, 둘 다 큰 실수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고생한 것을 보상받았다고 생각해요. 모든 게 다 끝나 행복합니다"라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