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뷰어스=윤슬 기자] 금천구 아이돌보미 학대사건이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 금천구 아이돌보미가 아이를 학대한 사실은 2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금천구 아이돌보미에 대해 폭로하고 나선 피해 아동의 부모는 아이가 자학적 행동까지 하는 지경이라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특히 이 부모가 제공한 CCTV 영상에는 금천구 아이돌보미 가해자가 아이를 어떻게 대하는 지가 여실히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금천구 아이돌보미는 정부 기준으로 활동하는 이라는 사실 때문에 더욱 더 논란이 거세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맞벌이 부부가 마음 놓고 일을 할 수 있으며, 워킹맘을 옥죄는 길일 뿐이라는 비난이 높다. 이로 인해 여가부가 나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고 고개를 숙이기까지 했다. 금천구 아이돌보미 행태를 두고 여론은 '아무나' 채용하는 거냐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몇시간 교육을 거쳐 아기를 키운다면 금천구 아이돌보미 같은 사태는 계속 반복될 것이고 지금도 어딘가에서 자행되고 있을 것이란 우려를 놓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심각한 지점은 금천구 아이돌보미 사건의 경우 부모가 확보한 CCTV 영상이 법적 판단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여부다. 법조계는 부모가 돌보미에 미리 공지를 했다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불법촬영에 해당한다면서 증거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또 한번 여론이 분노하고 있다. 금천구 아이돌보미 사건만 봐도 CCTV가 있다는 사실을 공지했다면 사각지대에서 사단이 났을 수 있다며 우려하는 것. 금천구 아이돌보미 사건을 두고 정부가 어떻게 개선하는지, 법은 과연 국민 법감정을 배반하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할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금천구 아이돌보미 "남의 일이 아니다" 숭숭 뚫린 구멍, 法과 국가에 격노하는 여론

윤슬 기자 승인 2019.04.03 13:52 | 최종 수정 2138.07.04 00:00 의견 0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뷰어스=윤슬 기자] 금천구 아이돌보미 학대사건이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 금천구 아이돌보미가 아이를 학대한 사실은 2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금천구 아이돌보미에 대해 폭로하고 나선 피해 아동의 부모는 아이가 자학적 행동까지 하는 지경이라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특히 이 부모가 제공한 CCTV 영상에는 금천구 아이돌보미 가해자가 아이를 어떻게 대하는 지가 여실히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금천구 아이돌보미는 정부 기준으로 활동하는 이라는 사실 때문에 더욱 더 논란이 거세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맞벌이 부부가 마음 놓고 일을 할 수 있으며, 워킹맘을 옥죄는 길일 뿐이라는 비난이 높다. 이로 인해 여가부가 나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고 고개를 숙이기까지 했다.

금천구 아이돌보미 행태를 두고 여론은 '아무나' 채용하는 거냐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몇시간 교육을 거쳐 아기를 키운다면 금천구 아이돌보미 같은 사태는 계속 반복될 것이고 지금도 어딘가에서 자행되고 있을 것이란 우려를 놓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심각한 지점은 금천구 아이돌보미 사건의 경우 부모가 확보한 CCTV 영상이 법적 판단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여부다. 법조계는 부모가 돌보미에 미리 공지를 했다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불법촬영에 해당한다면서 증거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또 한번 여론이 분노하고 있다. 금천구 아이돌보미 사건만 봐도 CCTV가 있다는 사실을 공지했다면 사각지대에서 사단이 났을 수 있다며 우려하는 것. 금천구 아이돌보미 사건을 두고 정부가 어떻게 개선하는지, 법은 과연 국민 법감정을 배반하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할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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