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유명준 기자] 뮤지컬 ‘호프(HOPE)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뮤지컬 ‘호프’)이 배우별 쇼트 클립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첫 번째로 마리 역의 유리아, 과거 호프 역의 이윤하, 베르트 역의 김순택, 카델 역의 이승헌까지 4개 영상이 공개된데 이어 29일에는 K역의 장지후, 과거 호프 역의 이예은, 베르트 역의 송용진 등 3개의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살기 위해 친구를 고발한 죄책감과 그럼에도 살아서 돌아가고 싶다는 과거 호프의 삶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다윗의 별’(이윤하 클립 영상), 전쟁 전으로 돌아가고픈 마리와 현재에서 벗어나고픈 과거 호프의 기도가 담긴 ‘기도해’(유리아, 이예은 클립 영상)를 비롯해 한 때는 원고를 지키고자 했던 베르트가 전쟁 이후 어떤 선택을 하게 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빛나잖아’(김순택 클립 영상), ‘친구야 안녕’(송용진 클립 영상) 등 이번에 공개된 쇼트 클립 영상은 1분 남짓한 길이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줄거리와 캐릭터의 감정선까지 모두 담고 있다.
뮤지컬 ‘호프’는 현대문학 거장의 미발표 원고를 둘러싼 재판을 배경으로 평생 원고를 지키며 살아온 78세 노파 에바 호프의 생을 그린다.
2018 예술공연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 선정작으로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은 가운데 지난 1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했다. 지난 3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로 무대를 옮기며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호프’는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호프와 그 주변의 인물들이 행복해지기 위해 내린 선택이 빚어내는 이야기를 일관성 있게 끌고 간다.
‘호프’는 오는 5월 7일과 13일에도 추가 쇼트 클립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neocross@viewer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