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전주국제영화제   이현승 감독의 ‘죽도 서핑 다이어리’는 편안하고 황홀하다. 사람들을 강원도 죽도로 향하게끔 만든다. 그리고 그 안에는 현지 서퍼들과 더불어 편안하게 연기한 배우 전혜빈, 정태우, 박호산, 오광록 등이 있다. 3일 오후 전북 전주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죽도 서핑 다이어리’ GV에 참석한 배우들은, 영화가 관객들에게 준 재미만큼 촬영 기간 내 가졌던 행복을 이야기했다. 전혜빈은 “서핑을 처음 접한 것은 하와이였지만, 한국에서는 서핑을 배우지 못했다. 이번에 죽도에서 서핑하시는 분들이 가르쳐 주셨다”며 “사실 그 전에도 이현승 감독님을 존경했지만, 이번에 영화를 찍으면서 더 존경하게 됐다. 저희 배우들이 출연료를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사랑페이’를 많이 받은 것 같다. 게다가 놀라운 것은 죽도 분들이 모두 발 벗고 감독님을 도와줬다는 것이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정태우 역시 “지난 해 10월 내내 죽도에 있었는데, 사실 영화 촬영이라기보다는 감독님이 나오라고 하면 나와서 찍고 그랬다. 시나리오가 감독님 머리속에 다 있었다. 저희 배우들도 오늘 영화를 처음 보는데, 그렇게 찍은 장면들이 이런 영화로 나올지 몰랐다”고 말했다. 박호산은 “연극을 할 때는 시간이 없었는데, 방송을 하면서 시간이 남아 서핑을 하게 됐다. 사실 나에게는 영화라기보다는 그냥 가족 이야기를 그린 거 같다”고 말했다. ‘죽도 서핑 다이어리’는 서핑 명소인 죽도를 배경으로 서핑을 사랑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현지에서 태어나 서핑을 하며 삶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 도시 생활에 지쳐 내려와 아예 정착한 사람, 힘든 삶을 바꿔보려 고향인 죽도를 찾은 사람 등이 주인공이다. 전주(전북)= 유명준 기자 neocross@viewers.co.kr

전혜빈, 정태우, 박호산… 서핑하는 배우들의 ‘서핑’ 이야기

유명준 승인 2019.05.03 17:44 | 최종 수정 2138.09.06 00:00 의견 0
사진제공=전주국제영화제
사진제공=전주국제영화제

 

이현승 감독의 ‘죽도 서핑 다이어리’는 편안하고 황홀하다. 사람들을 강원도 죽도로 향하게끔 만든다. 그리고 그 안에는 현지 서퍼들과 더불어 편안하게 연기한 배우 전혜빈, 정태우, 박호산, 오광록 등이 있다.

3일 오후 전북 전주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죽도 서핑 다이어리’ GV에 참석한 배우들은, 영화가 관객들에게 준 재미만큼 촬영 기간 내 가졌던 행복을 이야기했다.

전혜빈은 “서핑을 처음 접한 것은 하와이였지만, 한국에서는 서핑을 배우지 못했다. 이번에 죽도에서 서핑하시는 분들이 가르쳐 주셨다”며 “사실 그 전에도 이현승 감독님을 존경했지만, 이번에 영화를 찍으면서 더 존경하게 됐다. 저희 배우들이 출연료를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사랑페이’를 많이 받은 것 같다. 게다가 놀라운 것은 죽도 분들이 모두 발 벗고 감독님을 도와줬다는 것이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정태우 역시 “지난 해 10월 내내 죽도에 있었는데, 사실 영화 촬영이라기보다는 감독님이 나오라고 하면 나와서 찍고 그랬다. 시나리오가 감독님 머리속에 다 있었다. 저희 배우들도 오늘 영화를 처음 보는데, 그렇게 찍은 장면들이 이런 영화로 나올지 몰랐다”고 말했다.

박호산은 “연극을 할 때는 시간이 없었는데, 방송을 하면서 시간이 남아 서핑을 하게 됐다. 사실 나에게는 영화라기보다는 그냥 가족 이야기를 그린 거 같다”고 말했다.

‘죽도 서핑 다이어리’는 서핑 명소인 죽도를 배경으로 서핑을 사랑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현지에서 태어나 서핑을 하며 삶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 도시 생활에 지쳐 내려와 아예 정착한 사람, 힘든 삶을 바꿔보려 고향인 죽도를 찾은 사람 등이 주인공이다.

전주(전북)= 유명준 기자 neocross@view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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