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CNBC뉴스 캡처 독감 백신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백신이 있어 무료 접종 일정이 멈추었다. 이에 독감 백신 상온 노출이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 관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21일 질병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조 사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에는 인플루엔자 조달 계약 업체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서다. 일부 업체가 백신을 운반하면서 상온에 노출시킨 탓이다. 대부분의 백신은 '콜드 체인' 시스템을 통해 차갑게 유지돼야 한다. 냉장 보관이 이뤄지지 않으면 변질할 가능성이 크며 백신 단백질이 분해돼 백신 효과가 없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이런 이유로 생산된 백신의 50% 가량이 사용 전에 이미 폐기처분된다. 백신 생산 이후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 상황에 전세계서 사망자가 발생한다. 2018년 기준 전 세계 영유아 1940만명이 백신접종을 받지 못해 죽거나 장애를 겪게 됐다. 한편 질병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서 독감 백신 안전성 여부 검사 후 접종을 재개할 예정이다.

독감백신 상온 노출에 질병청 '화들짝'…1940만명 사망 또는 장애 사례

김현 기자 승인 2020.09.22 09:25 | 최종 수정 2020.09.22 10:09 의견 0
사진=SBSCNBC뉴스 캡처

독감 백신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백신이 있어 무료 접종 일정이 멈추었다. 이에 독감 백신 상온 노출이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 관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21일 질병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조 사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에는 인플루엔자 조달 계약 업체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서다. 일부 업체가 백신을 운반하면서 상온에 노출시킨 탓이다.

대부분의 백신은 '콜드 체인' 시스템을 통해 차갑게 유지돼야 한다. 냉장 보관이 이뤄지지 않으면 변질할 가능성이 크며 백신 단백질이 분해돼 백신 효과가 없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이런 이유로 생산된 백신의 50% 가량이 사용 전에 이미 폐기처분된다. 백신 생산 이후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 상황에 전세계서 사망자가 발생한다. 2018년 기준 전 세계 영유아 1940만명이 백신접종을 받지 못해 죽거나 장애를 겪게 됐다.

한편 질병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서 독감 백신 안전성 여부 검사 후 접종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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