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지방경찰청 CCTV 화면 캡쳐 서울 양화대교에 민원 처리 지연에 불만을 품은 남성이 고공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 중이다. 22일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3분께 양화대교 아치 위에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 A씨가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경찰을 통해 접수됐다. 이에 영등포소방서는 현장에 차량과 인력을 투입했다. 출동한 차량은 약 18대이며 소방관도 약 27명이 출동했다. A씨가 고공 시위에 나선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A씨가 경기 부천원미경찰서 민원인이라는 점이다. 자신이 요청한 민원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16년 서울시는 양화대교에서 아치교 위 고공시위와 투신 자살소동을 막기 위해 오름 방지 시설을 설치했다. 오름방지시설은 1개당 62개의 롤러가 부착돼 있다. 아치교를 오르는 중간 지점에 총 8개가 설치돼 있다. A씨는 이 같은 오름방지 시설에 막혀 더 올라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화대교, 오름방지 시설 없었나…고공 시위로 극한 불만 표출 남성

김현 기자 승인 2020.09.22 14:28 | 최종 수정 2020.09.22 17:58 의견 0
사진=서울지방경찰청 CCTV 화면 캡쳐

서울 양화대교에 민원 처리 지연에 불만을 품은 남성이 고공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 중이다.

22일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3분께 양화대교 아치 위에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 A씨가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경찰을 통해 접수됐다.

이에 영등포소방서는 현장에 차량과 인력을 투입했다. 출동한 차량은 약 18대이며 소방관도 약 27명이 출동했다.

A씨가 고공 시위에 나선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A씨가 경기 부천원미경찰서 민원인이라는 점이다. 자신이 요청한 민원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16년 서울시는 양화대교에서 아치교 위 고공시위와 투신 자살소동을 막기 위해 오름 방지 시설을 설치했다. 오름방지시설은 1개당 62개의 롤러가 부착돼 있다. 아치교를 오르는 중간 지점에 총 8개가 설치돼 있다.

A씨는 이 같은 오름방지 시설에 막혀 더 올라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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