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만 나이 계산기' 캡처 논란의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이 결국 선별지급으로 결론이 났다. 단 조건이 만 나이로 통일되면서 만 나이 계산기가 등장하는 '웃프닝(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안을 연령별 선별지급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될 경우 만 16세부터 34세까지 통신비 2만원이 지급된다. 만 65세 이상도 지급 대상이다. 이에 자신이 만 34세 이하에 해당되는지 궁금증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만 나이 계산기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노출된 것이 그 방증이다. 어정쩡한 선별지급이라는 비판도 쏟아진다. 하루 차이로도 지급 대상이 갈릴 수 있어 황당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가령 출생일이 1985년 9월 22일인 경우 만 35세로 통신비 지원 지급대상이 아니다. 반면 같은해 23일날 태어났다면 이는 만 34세로 통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루 차이로도 갈릴 수 있는 이 같은 지원 기준만 문제가 아니다. 부실한 금액과 불분명한 의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2만원 지원이 유의미한 금액이 아니며 통신사에 그대로 흘러들어간다. 이에 경기부양 효과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통신비 2만원 지원은 의도와 지원 기준 모든 면에서 의문부호를 남긴 셈이다.

통신비 2만원 지원, 만 나이 계산기 '웃프닝'…"하루 일찍 태어났다고"

김현 기자 승인 2020.09.22 16:23 | 최종 수정 2020.09.23 09:07 의견 0
사진=네이버 '만 나이 계산기' 캡처

논란의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이 결국 선별지급으로 결론이 났다. 단 조건이 만 나이로 통일되면서 만 나이 계산기가 등장하는 '웃프닝(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안을 연령별 선별지급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될 경우 만 16세부터 34세까지 통신비 2만원이 지급된다. 만 65세 이상도 지급 대상이다.

이에 자신이 만 34세 이하에 해당되는지 궁금증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만 나이 계산기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노출된 것이 그 방증이다.

어정쩡한 선별지급이라는 비판도 쏟아진다. 하루 차이로도 지급 대상이 갈릴 수 있어 황당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가령 출생일이 1985년 9월 22일인 경우 만 35세로 통신비 지원 지급대상이 아니다. 반면 같은해 23일날 태어났다면 이는 만 34세로 통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루 차이로도 갈릴 수 있는 이 같은 지원 기준만 문제가 아니다. 부실한 금액과 불분명한 의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2만원 지원이 유의미한 금액이 아니며 통신사에 그대로 흘러들어간다. 이에 경기부양 효과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통신비 2만원 지원은 의도와 지원 기준 모든 면에서 의문부호를 남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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