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임금옥 대표가 본사 직원의 폐점 점주에게 욕설을 가했다는 논란 이후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자료=bhc치킨 홈페이지) bhc 관계자가 본사 직원이 폐점 점주에게 가한 폭언 갑질 논란에 대해 일방적인 폭언이 아닌 쌍방간 다툼으로 번진 사건이었다고 23일 밝혔다. bhc 관계자는 "현재 해당 직원이 점주에게 관련 사건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일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사에서는 물의를 일으킨 직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했다. 사실 이번 사건은 폐점 점주분이 먼저 직원에게 거칠게 말했다. 이후 직원도 대응하다가 욕설이 나오면서 일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본사 직원이 잘못 대응한 부분을 인정한다. 사측에서 깊이 반성한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bhc점주협의회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 내용을 보면 bhc 슈퍼바이저 A씨는 폐업한 지 한 달된 점주 B씨에게 미수금 4만4000원 입금을 요구했다. B씨는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필요한 자료를 받기 위해 A씨에게 연락했다. A씨는 "배달 앱 프로모션과 관련된 미수금 4만4000원을 정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B씨가 관련 증빙 내역서 제출을 요구하자 A씨는 욕설과 함께 '살인난다' '내일 죽는거다' 등 폭언을 퍼부었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bhc는 22일 오후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임금옥 대표는 "과거 한 가족이었던 점주님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bhc 모든 임직원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를 표한다"며 "점주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고객과 점주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해야 하는 슈퍼바이저 관리에 미흡한 저의 불찰"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즉시 조치하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대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본사 슈퍼바이저 관리 및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점주 욕설 논란 bhc "폐점 점주가 먼저 시비…미숙한 대응 반성"

bhc치킨 슈퍼바이저 A씨, 폐점 점주의 미수금 자료 요청에 '살인난다' 등 폭언 논란 일어
bhc 임금옥 대표, 홈페이지 통해 사과문 올려

심영범 기자 승인 2020.10.23 11:44 의견 0
bhc 임금옥 대표가 본사 직원의 폐점 점주에게 욕설을 가했다는 논란 이후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자료=bhc치킨 홈페이지)


bhc 관계자가 본사 직원이 폐점 점주에게 가한 폭언 갑질 논란에 대해 일방적인 폭언이 아닌 쌍방간 다툼으로 번진 사건이었다고 23일 밝혔다.

bhc 관계자는 "현재 해당 직원이 점주에게 관련 사건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일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사에서는 물의를 일으킨 직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했다. 사실 이번 사건은 폐점 점주분이 먼저 직원에게 거칠게 말했다. 이후 직원도 대응하다가 욕설이 나오면서 일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본사 직원이 잘못 대응한 부분을 인정한다. 사측에서 깊이 반성한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bhc점주협의회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 내용을 보면 bhc 슈퍼바이저 A씨는 폐업한 지 한 달된 점주 B씨에게 미수금 4만4000원 입금을 요구했다.

B씨는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필요한 자료를 받기 위해 A씨에게 연락했다. A씨는 "배달 앱 프로모션과 관련된 미수금 4만4000원을 정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B씨가 관련 증빙 내역서 제출을 요구하자 A씨는 욕설과 함께 '살인난다' '내일 죽는거다' 등 폭언을 퍼부었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bhc는 22일 오후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임금옥 대표는 "과거 한 가족이었던 점주님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bhc 모든 임직원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를 표한다"며 "점주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고객과 점주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해야 하는 슈퍼바이저 관리에 미흡한 저의 불찰"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즉시 조치하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대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본사 슈퍼바이저 관리 및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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