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숙박대전이 일부 숙박업체의 미리 요금 올리기 등의 꼼수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대한민국 속박대전이 일부 업소들의 가격 올리기 등 부작용으로 인해 280억 예산이 된 본래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가 대한민국 숙박대전 참여 업체들의 요금 올리기 꼼수 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강력한 모니터링보다 부작용 단속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6일 본지와 통화에서 “사실 정부에서 하는 정책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어려운 숙박업소를 돕고자 선의를 가지고 이번 프로모션을 실시했다”며 “다만 모든 부작용을 단속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숙박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주관한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숙박업계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국내숙박 예약 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4일 오전 10시부터 야놀자, 11번가 등 24개 온라인 여행사(OTA) 사이트에서 쿠폰을 내려받아 국내 숙박시설에 예약하면 최대 4만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숙박업소들이 숙박대전을 악용해 사전에 요금을 인상해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장사꾼들의 한계다. 물들어 올 때 노젓자. 호구 잡을 수 있을 때 호구잡자”, “비수기에 성수기요금 받으려한다”, "호텔금액이 기존에 이용했던것보다 숙박대전으로인해 더 비싸다. 이건할인이 아니라 바가지다" 등 숙박대전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대해 악용하는 사람들은 어디든 존재한다. 몇 군데 숙박업소들이 미리 가격을 올리는 사실도 알고 있다”며 “공사에서 실시간으로 모든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한국관광공사, 280억 예산 들인 숙박대전 부작용은 당연?...참여 업소 폭리에도 '나 몰라라'

대한민국 숙박대전, 일부 업소가 미리 요금 인상하며 누리꾼 불만 폭발
관광공사 관계자 "모니터링 진행하고 있다"

심영범 기자 승인 2020.11.06 11:33 의견 0
대한민국 숙박대전이 일부 숙박업체의 미리 요금 올리기 등의 꼼수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대한민국 속박대전이 일부 업소들의 가격 올리기 등 부작용으로 인해 280억 예산이 된 본래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가 대한민국 숙박대전 참여 업체들의 요금 올리기 꼼수 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강력한 모니터링보다 부작용 단속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6일 본지와 통화에서 “사실 정부에서 하는 정책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어려운 숙박업소를 돕고자 선의를 가지고 이번 프로모션을 실시했다”며 “다만 모든 부작용을 단속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숙박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주관한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숙박업계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국내숙박 예약 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4일 오전 10시부터 야놀자, 11번가 등 24개 온라인 여행사(OTA) 사이트에서 쿠폰을 내려받아 국내 숙박시설에 예약하면 최대 4만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숙박업소들이 숙박대전을 악용해 사전에 요금을 인상해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장사꾼들의 한계다. 물들어 올 때 노젓자. 호구 잡을 수 있을 때 호구잡자”, “비수기에 성수기요금 받으려한다”, "호텔금액이 기존에 이용했던것보다 숙박대전으로인해 더 비싸다. 이건할인이 아니라 바가지다" 등 숙박대전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대해 악용하는 사람들은 어디든 존재한다. 몇 군데 숙박업소들이 미리 가격을 올리는 사실도 알고 있다”며 “공사에서 실시간으로 모든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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