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이 한정판으로 출시한 ‘호찜이 패키지’의 유통기한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자료=SPC삼립) SPC삼립이 한정판으로 출시한 ‘호찜이 패키지’의 호빵이 유통기한을 넘겨 유통돼 논란이다. 더불어 호찜이는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추가 판매에 나섰지만 구입이 힘들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SPC삼립은 삼립호빵 지난달 18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미니 호빵 찜기 호찜이와 삼립호빵(6개입짜리 2봉)이 구성된 패키지를 출시했다. 호찜이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준비된 수량 2만여개가 당일 한시간만에 완판됐다. SPC삼립은 소비자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이달 초부터 주요 온라인쇼핑몰과 홈쇼핑 채널을 통해 호찜이를 판매하고 있다. 한 맘카페의 소비자 A씨는 “굿즈와 함께 오는 식품은 유통기한이 유독 짧은 느낌이다. 배송받은 후 유통기한이 이틀뿐이다. 호빵 12개를 이틀 사이에 먹기는 무리다. 재고처리 개념으로 온 제품이 아니길 바란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소비자 B씨는 “제가 받은 제품은 심지어 배송 중에 유통기한이 지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그냥 먹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SPC 관계자는 "호빵은 기본적으로 유통 기간이 짧다. 배송 중 시간이 걸려 소비자가 수령했을 때 유통 기간이 임박할 수 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시행하며 소비자들에게 유통 기간이 짧으므로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절대 유통기한 지난 제품을 재고처리하는 개념으로 내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의 유통기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호찜이는 인기는 꺼지지 않고 있다. 17일 현재 중고나라에서는 호찜이 판매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적게는 1만원대 가격에 많게는 2배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 SPC삼립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가로 호찜이 판매 일정 및 판매처 안내 공지를 띄우고 있다. 한 소비자는 “도대체 물량을 판매처마다 몇 개를 푸는 거냐? 자꾸 품절이니까 빈정 상한다. 그냥 오프라인으로 판매했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또다른 소비자는 “찔끔찔끔 물건만 푸니까 상술 아니냐”며 꼬집기도 했다. 한편, ‘삼립호빵’은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호찜이 패키지' 유통기한 논란 왜 일었나?

일부 소비자 "배송 받은 후 확인해보니 유통기한 너무 짧다" 불평
완판 이후 온라인 채널 통한 판매 중에도 금방 품절돼 불만 이어져

심영범 기자 승인 2020.11.17 14:54 | 최종 수정 2020.11.17 15:52 의견 0
SPC삼립이 한정판으로 출시한 ‘호찜이 패키지’의 유통기한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자료=SPC삼립)


SPC삼립이 한정판으로 출시한 ‘호찜이 패키지’의 호빵이 유통기한을 넘겨 유통돼 논란이다. 더불어 호찜이는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추가 판매에 나섰지만 구입이 힘들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SPC삼립은 삼립호빵 지난달 18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미니 호빵 찜기 호찜이와 삼립호빵(6개입짜리 2봉)이 구성된 패키지를 출시했다.

호찜이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준비된 수량 2만여개가 당일 한시간만에 완판됐다. SPC삼립은 소비자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이달 초부터 주요 온라인쇼핑몰과 홈쇼핑 채널을 통해 호찜이를 판매하고 있다.

한 맘카페의 소비자 A씨는 “굿즈와 함께 오는 식품은 유통기한이 유독 짧은 느낌이다. 배송받은 후 유통기한이 이틀뿐이다. 호빵 12개를 이틀 사이에 먹기는 무리다. 재고처리 개념으로 온 제품이 아니길 바란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소비자 B씨는 “제가 받은 제품은 심지어 배송 중에 유통기한이 지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그냥 먹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SPC 관계자는 "호빵은 기본적으로 유통 기간이 짧다. 배송 중 시간이 걸려 소비자가 수령했을 때 유통 기간이 임박할 수 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시행하며 소비자들에게 유통 기간이 짧으므로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절대 유통기한 지난 제품을 재고처리하는 개념으로 내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의 유통기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호찜이는 인기는 꺼지지 않고 있다. 17일 현재 중고나라에서는 호찜이 판매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적게는 1만원대 가격에 많게는 2배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 SPC삼립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가로 호찜이 판매 일정 및 판매처 안내 공지를 띄우고 있다.

한 소비자는 “도대체 물량을 판매처마다 몇 개를 푸는 거냐? 자꾸 품절이니까 빈정 상한다. 그냥 오프라인으로 판매했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또다른 소비자는 “찔끔찔끔 물건만 푸니까 상술 아니냐”며 꼬집기도 했다.

한편, ‘삼립호빵’은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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