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한국카본에 대해 4분기엔 주춤하겠지만 내년 초 엄청난 수주모멘텀 덕분에 반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한국카본) 하이투자증권이 한국카본의 실적이 4분기에는 주춤하겠지만 내년 초 조선사들의 LNG선 수주 연동으로 인해 반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수(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1만 4000원으로 상향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통상 2분기와 4분기를 R-PUF 납품이 몰리는 계절로 기억하고 있지만 올해는 2분기와 함께 3분기도 일정이 바빴다"며 "덕분에 4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카본(글라스)프리프레그 등 복합소재 및 복합소재부품을 취급하는 한국카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1239억원, 영업이익은 259억원, 지배순이익 190억원으로 4개 분기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어갔다. 이는 하이투자증권의 추정치를 상회한 결과다. 최 애널리스트는 상회 이유에 대해 ▲캐파를 20기로 증설하고 풀가동하고 있는 고정비 효과 반영 ▲MDI 가격 하락으로 인한 원재료 비용 감소 등을 꼽았다. 다만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4300억 매출 가이던스에 3분기까지 누적 3387억원을 이미 초과달성 추세다"라며 "4분기 탑라인이 크게 하락하며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효과와 MIX 하강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MDI 가격이 올라 4분기부터는 원재료 부담이 작용한다"며 "성장주로서 최근 4년간의 증익 사이클이 끝나가는 점은 멀티플 부여 측면에서 애매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카본의 주가는 향후 일감인 조선사들의 LNG 선 수주에 연동하는데 내년 초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등 조선사들의 수주 모멘텀이 엄청나 한국카본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 "한국카본, 4분기 주춤…내년 초 조선사 수주로 반등"

계속된 어닝서프라이즈로 4분기엔 실적 주춤
내년 초 조선사 LNG선 수주로 반등 가능성

최동수 기자 승인 2020.11.18 09:15 의견 0
하이투자증권이 한국카본에 대해 4분기엔 주춤하겠지만 내년 초 엄청난 수주모멘텀 덕분에 반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한국카본)

하이투자증권이 한국카본의 실적이 4분기에는 주춤하겠지만 내년 초 조선사들의 LNG선 수주 연동으로 인해 반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수(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1만 4000원으로 상향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통상 2분기와 4분기를 R-PUF 납품이 몰리는 계절로 기억하고 있지만 올해는 2분기와 함께 3분기도 일정이 바빴다"며 "덕분에 4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카본(글라스)프리프레그 등 복합소재 및 복합소재부품을 취급하는 한국카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1239억원, 영업이익은 259억원, 지배순이익 190억원으로 4개 분기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어갔다. 이는 하이투자증권의 추정치를 상회한 결과다.

최 애널리스트는 상회 이유에 대해 ▲캐파를 20기로 증설하고 풀가동하고 있는 고정비 효과 반영 ▲MDI 가격 하락으로 인한 원재료 비용 감소 등을 꼽았다.

다만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4300억 매출 가이던스에 3분기까지 누적 3387억원을 이미 초과달성 추세다"라며 "4분기 탑라인이 크게 하락하며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효과와 MIX 하강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MDI 가격이 올라 4분기부터는 원재료 부담이 작용한다"며 "성장주로서 최근 4년간의 증익 사이클이 끝나가는 점은 멀티플 부여 측면에서 애매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카본의 주가는 향후 일감인 조선사들의 LNG 선 수주에 연동하는데 내년 초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등 조선사들의 수주 모멘텀이 엄청나 한국카본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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