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보건복지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수 증가가 보여주듯 지금은 코로나19가 일상 깊숙이 파고 들어 그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다." 보건복지부 장관인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1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대규모 재확산의 기로에 선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8월 말 이후 석 달 만에 300명대로 다시 증가했다"며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1주일간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18일 신규 확진자 313명은 지난 8월29일 사랑제일교회발 수도권 대규모 유행 당시 323명 이후 81일만에 처음으로 300명을 넘은 거다. 박 1차장은 "최근 들어 식당과 주점 등에서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것 같은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방역 피로감·방역 불감증이 그동안 방역 성과를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수 증가가 보여주듯 지금은 코로나19가 일상 깊숙이 파고 들어 그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서울, 경기, 광주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된다. 그는 "거리두기 단계가 더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앞으로 2주를 집중 방역기간으로 삼아 총력대응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다음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안전하게 치르고, 앞으로 2주간 철저한 비대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12월 3일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수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역 실천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오늘부터 2주간 철저한 비대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그는 "회식이나 음주는 일체 자제해달라"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도 이 기간만큼은 대면회의, 출장 등을 피하고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등을 최대한 활용해달라"고 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음식점, 스포츠 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방역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박능후 "안전지대는 없다...2주간 철저한 비대면 사회"

김미라 기자 승인 2020.11.19 10:45 의견 0
(자료=보건복지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수 증가가 보여주듯 지금은 코로나19가 일상 깊숙이 파고 들어 그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다."

보건복지부 장관인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1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대규모 재확산의 기로에 선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8월 말 이후 석 달 만에 300명대로 다시 증가했다"며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1주일간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18일 신규 확진자 313명은 지난 8월29일 사랑제일교회발 수도권 대규모 유행 당시 323명 이후 81일만에 처음으로 300명을 넘은 거다.

박 1차장은 "최근 들어 식당과 주점 등에서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것 같은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방역 피로감·방역 불감증이 그동안 방역 성과를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수 증가가 보여주듯 지금은 코로나19가 일상 깊숙이 파고 들어 그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서울, 경기, 광주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된다. 그는 "거리두기 단계가 더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앞으로 2주를 집중 방역기간으로 삼아 총력대응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다음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안전하게 치르고, 앞으로 2주간 철저한 비대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12월 3일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수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역 실천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오늘부터 2주간 철저한 비대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그는 "회식이나 음주는 일체 자제해달라"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도 이 기간만큼은 대면회의, 출장 등을 피하고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등을 최대한 활용해달라"고 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음식점, 스포츠 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방역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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