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여야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공수처법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료=KBS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민의힘이 변협이 추천한 후보를 반대한데 이어 여당이 공수처장 자리에 내편을 앉힐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장 후보를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야당 태도에 변화가 없을 경우 공수처법을 개정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여당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공수처장까지 입맛에 맞는 사람을 임명하는 것은 국가사법체계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거부권 남용이라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거부권 행사는 1번밖에 없었다"고 전제하며 "우리가 추천한 인사에 대해 민주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왜 말하지 않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공수처법을 포함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수처 둘러싼 여야 공방 지속, 오늘 오후 직접 대면 회동

김미라 기자 승인 2020.11.23 13:44 의견 0
23일 오후 여야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공수처법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료=KBS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민의힘이 변협이 추천한 후보를 반대한데 이어 여당이 공수처장 자리에 내편을 앉힐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장 후보를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야당 태도에 변화가 없을 경우 공수처법을 개정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여당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공수처장까지 입맛에 맞는 사람을 임명하는 것은 국가사법체계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거부권 남용이라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거부권 행사는 1번밖에 없었다"고 전제하며 "우리가 추천한 인사에 대해 민주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왜 말하지 않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공수처법을 포함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