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주장했다. (자료=MBC뉴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3차 재난지원금 이야기가 정치권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3일 비대위 회의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12월에 예산을 통과시키고 1월에 또 다시 추경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정부의 신뢰 문제"라며 "본예산으로 3차 재난지원금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의당 역시 3차 재난지원금 집행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강은미 원내대표는 "2차 재난지원금은 선별적 집행으로 효과가 한정적이었고 하위계층의 소득하락도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3차 재난지원금 집행을 촉구했다. 여당에서도 이에 대한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차 재난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고 주장했다. 특히 이 지사는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설 이전에 1인당 25~30만원 규모로 지급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구체적 시기와 액수를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당 지도부 측은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현재는 본예산 심의에 충실할 때"라고 전제하며 추가적인 재난지원금 집행을 논의할 단계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야권 중심으로 3차 재난지원금 거론, 여당 지도부는 '신중한 입장'

김미라 기자 승인 2020.11.24 09:46 의견 0
지난 23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주장했다. (자료=MBC뉴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3차 재난지원금 이야기가 정치권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3일 비대위 회의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12월에 예산을 통과시키고 1월에 또 다시 추경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정부의 신뢰 문제"라며 "본예산으로 3차 재난지원금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의당 역시 3차 재난지원금 집행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강은미 원내대표는 "2차 재난지원금은 선별적 집행으로 효과가 한정적이었고 하위계층의 소득하락도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3차 재난지원금 집행을 촉구했다.

여당에서도 이에 대한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차 재난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고 주장했다. 특히 이 지사는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설 이전에 1인당 25~30만원 규모로 지급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구체적 시기와 액수를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당 지도부 측은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현재는 본예산 심의에 충실할 때"라고 전제하며 추가적인 재난지원금 집행을 논의할 단계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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