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양모 [자료=MBN뉴스] 16개월 된 입양 딸 정인이를 학대해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부모에 대한 재판이 13일 열린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이들에 대한 재판을 진행한다. 양모인 장모씨는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양부 안모씨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현재 검찰은 정인양이 숨진 원인에 대한 재감정 결과를 놓고 양모인 장모씨에게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아동학대치사는 징역 4년에서 7년이다. 하지만 살인죄일 경우 형량은 10년에서 16년까지로 높다. 재감정을 통해 부검의들이 고의적 살인 혹은 미필적 고의 정황이 있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검찰도 장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편 이번 재판에는 세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진행된 재판 방청권 추첨에만 800명 이상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약 16대1이다.

정인이 양부모, 오늘 재판..양모 살인죄 여부에 관심

김미라 기자 승인 2021.01.13 10:10 의견 0
정인이 양모 [자료=MBN뉴스]

16개월 된 입양 딸 정인이를 학대해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부모에 대한 재판이 13일 열린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이들에 대한 재판을 진행한다. 양모인 장모씨는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양부 안모씨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현재 검찰은 정인양이 숨진 원인에 대한 재감정 결과를 놓고 양모인 장모씨에게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아동학대치사는 징역 4년에서 7년이다. 하지만 살인죄일 경우 형량은 10년에서 16년까지로 높다.

재감정을 통해 부검의들이 고의적 살인 혹은 미필적 고의 정황이 있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검찰도 장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편 이번 재판에는 세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진행된 재판 방청권 추첨에만 800명 이상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약 16대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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