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는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김치냉장고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 중이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에서 잇따른 화재로 인해 사측이 리콜을 진행 중이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리콜 대상 제품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김치냉장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8년째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를 사용 중인 A씨는 최근 연기 냄새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A씨는 냄새 원인을 찾던 중 김치냉장고를 열어봤고 냉장고 아랫칸이 불에 탄 모습을 확인했다. 위니아딤채가 김치냉장고 리콜 중인 사실을 알았던 A씨는 당일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요청했다. 그러나 서비스 기사는 단순 합선이라는 설명과 함께 불에 탄 부분의 전선만 교체해줬다. A씨는 해당 제품이 리콜대상에 속하지 않았지만 화재의 위험에 따른 대비책을 사측이 알려줘야 하는게 아니냐며 항의했다. 그러나 회사는 A씨에게 회사의 다른 제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답변 뿐이었다.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화재 논란은 지난달부터 계속 제기됐다. 12월 초 서울 금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2005년 9월 이전에 제조된 위니아 딤채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 2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4일 인천 송도, 5일에는 충북 청주에서도 위니아 딤채의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비자들이 공포에 떨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86%가 리콜이 진행 중인 구형 위니아 딤채 냉장고였다.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화재의 원인은 김치냉장고의 특정 부품에서 일어난 접촉 불량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관련해 소비자들의 날선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소비자 A씨는 “위니아 누전 화재 기사를 접했을 당시 집에서 쓰는 제품이 신형이라 안심했다. 그런데 부엌쪽 차단기가 자꾸 내려가 확인해본 결과 위니아 딤채 냉장고 문제였다”며 “겨우 1년 지난 냉장고가 문제가 생겨 제품 불량이 의심됐다”고 꼬집었다. 또다른 소비자 B씨는 “딤채 냉장고 화재 관련 보도 후 본사에 전화통화로 무상 수리 서비스를 신청하려 했지만 계속 불통이었다. 홈페이지를 통해 간신히 접수했지만 3주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문자로 통보 받았다”며 “다시는 딤채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본지는 위니아딤채에 김치냉장고 리콜 관련 문의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화재 이어지지만 본사 대응 안일...소비자 불안감 '나몰라라'

지난달 김치냉장고 화재 사건 연쇄 발생해 소비자 불안 야기
고객센터 수리서비스 불통 및 신형 제품 사용 중 전기 차단기 내려가는 문제 등 속출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1.18 11:20 의견 0
위니아딤채는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김치냉장고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 중이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에서 잇따른 화재로 인해 사측이 리콜을 진행 중이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리콜 대상 제품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김치냉장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8년째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를 사용 중인 A씨는 최근 연기 냄새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A씨는 냄새 원인을 찾던 중 김치냉장고를 열어봤고 냉장고 아랫칸이 불에 탄 모습을 확인했다. 위니아딤채가 김치냉장고 리콜 중인 사실을 알았던 A씨는 당일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요청했다. 그러나 서비스 기사는 단순 합선이라는 설명과 함께 불에 탄 부분의 전선만 교체해줬다.

A씨는 해당 제품이 리콜대상에 속하지 않았지만 화재의 위험에 따른 대비책을 사측이 알려줘야 하는게 아니냐며 항의했다. 그러나 회사는 A씨에게 회사의 다른 제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답변 뿐이었다.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화재 논란은 지난달부터 계속 제기됐다. 12월 초 서울 금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2005년 9월 이전에 제조된 위니아 딤채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 2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4일 인천 송도, 5일에는 충북 청주에서도 위니아 딤채의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비자들이 공포에 떨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86%가 리콜이 진행 중인 구형 위니아 딤채 냉장고였다.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화재의 원인은 김치냉장고의 특정 부품에서 일어난 접촉 불량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관련해 소비자들의 날선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소비자 A씨는 “위니아 누전 화재 기사를 접했을 당시 집에서 쓰는 제품이 신형이라 안심했다. 그런데 부엌쪽 차단기가 자꾸 내려가 확인해본 결과 위니아 딤채 냉장고 문제였다”며 “겨우 1년 지난 냉장고가 문제가 생겨 제품 불량이 의심됐다”고 꼬집었다.

또다른 소비자 B씨는 “딤채 냉장고 화재 관련 보도 후 본사에 전화통화로 무상 수리 서비스를 신청하려 했지만 계속 불통이었다. 홈페이지를 통해 간신히 접수했지만 3주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문자로 통보 받았다”며 “다시는 딤채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본지는 위니아딤채에 김치냉장고 리콜 관련 문의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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