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플레이모빌 피규어 사태에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스타벅스가 최근 출시한 스타벅스 스페셜 에디션 플레이모빌 피규어 사태에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촌극을 빚었다. 또한 중고나라에서 해당 상품이 고가에 재판매되는 부작용도 발생해 소비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스타벅스측은 1인 구매제한과 재고 수량 사전 고지 등을 통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한 쇼핑몰에 입점한 스타벅스 매장 오픈 시간 10시 30분 이전부터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픈 후 수많은 인파가 매장에 들이닥쳤다. 문제는 주차장에서 올라온 소비자들이 스타벅스 매장에 먼저 도착하면서 발생했다. 해당 매장은 위치상 쇼핑몰 정문에서 매장으로 가는 거리보다 주차장에서 매장으로 가는 동선이 더 짧았다. 이에 따라 양측은 서로가 먼저 왔다고 주장하며 대립했다. 해당 매장 관계자가 상황을 중재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매장이 오픈 후 2시간동안 양측 소비자들은 첨예하게 대립했다. 한 고객이 신고해 경찰이 매장에 출동하며 소동은 일단락됐다. 스타벅스의 굿즈 대란은 작년 여름에도 발생했다. 당시 스타벅스는 여름 한정 사은품 레디백을 선보였다. 이 사은품을 구매하기 위해 어떤 소비자는 음료 300잔을 주문하고 상품만 챙기기도 했다. 스타벅스X플레이모빌 피규어는 카페라떼 등 특정 음료 한잔과 피규어를 패키지로 파는 한정판 상품이다. 가격은 1만2000원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이달 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총 8종의 피규어가 판매된다. 스타벅스는 매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피규어 제품을 출시한다. 1인당 3개까지 구입할 수 있다. 작년 서머레디백 사태에서 일어났던 구매 후 되팔기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중고나라에는 하루에도 수십건 이상의 판매글이 올라오고 있다. 플레이모빌 피규어 제품 5개 세트를 22만원에 판매하는 등 원래 가격보다 4배 이상의 높은 가격을 책정한 판매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소비자는 “매장을 방문해 플레이모빌 피규어를 구매한 후 옆의 사람이 퍼니쳐세트를 촬영하길래 인증샷인줄 알았다. 하지만 집에 와서 당근마켓 알람을 확인해보니 방금 전 그 매장의 퍼니쳐세트 사진이었다”며 “플레이모빌 피규어가 차익을 노리는 사람들의 매매거리로 전락하는 거 같아 속이 상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몰 주차장 오픈 시간과 스타벅스 매장 오픈 시간이 상이하고 출입구가 여러곳에 있어 고객분들에게 혼선을 드려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불편사항을 보완하고 원활한 프로모션을 위해 기존에 진행 중인 1인 구매제한과 재고 수량 사전 고지 등을 통해 소비자 안전과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플레이모빌 피규어 쟁탈전에 경찰까지 출동...“되팔기 논란도 제기”

서울 쇼핑몰 입점 스타벅스 매장서 소비자들끼리 몸싸움 발생
작년 서머 레디백 대란때처럼 중고나라 등서 되팔기 현상 제기돼 소비자 불만 가중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1.22 11:11 의견 0
스타벅스가 플레이모빌 피규어 사태에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스타벅스가 최근 출시한 스타벅스 스페셜 에디션 플레이모빌 피규어 사태에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촌극을 빚었다. 또한 중고나라에서 해당 상품이 고가에 재판매되는 부작용도 발생해 소비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스타벅스측은 1인 구매제한과 재고 수량 사전 고지 등을 통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한 쇼핑몰에 입점한 스타벅스 매장 오픈 시간 10시 30분 이전부터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픈 후 수많은 인파가 매장에 들이닥쳤다.

문제는 주차장에서 올라온 소비자들이 스타벅스 매장에 먼저 도착하면서 발생했다. 해당 매장은 위치상 쇼핑몰 정문에서 매장으로 가는 거리보다 주차장에서 매장으로 가는 동선이 더 짧았다.

이에 따라 양측은 서로가 먼저 왔다고 주장하며 대립했다. 해당 매장 관계자가 상황을 중재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매장이 오픈 후 2시간동안 양측 소비자들은 첨예하게 대립했다. 한 고객이 신고해 경찰이 매장에 출동하며 소동은 일단락됐다.

스타벅스의 굿즈 대란은 작년 여름에도 발생했다. 당시 스타벅스는 여름 한정 사은품 레디백을 선보였다. 이 사은품을 구매하기 위해 어떤 소비자는 음료 300잔을 주문하고 상품만 챙기기도 했다.

스타벅스X플레이모빌 피규어는 카페라떼 등 특정 음료 한잔과 피규어를 패키지로 파는 한정판 상품이다. 가격은 1만2000원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이달 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총 8종의 피규어가 판매된다. 스타벅스는 매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피규어 제품을 출시한다. 1인당 3개까지 구입할 수 있다.

작년 서머레디백 사태에서 일어났던 구매 후 되팔기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중고나라에는 하루에도 수십건 이상의 판매글이 올라오고 있다.

플레이모빌 피규어 제품 5개 세트를 22만원에 판매하는 등 원래 가격보다 4배 이상의 높은 가격을 책정한 판매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소비자는 “매장을 방문해 플레이모빌 피규어를 구매한 후 옆의 사람이 퍼니쳐세트를 촬영하길래 인증샷인줄 알았다. 하지만 집에 와서 당근마켓 알람을 확인해보니 방금 전 그 매장의 퍼니쳐세트 사진이었다”며 “플레이모빌 피규어가 차익을 노리는 사람들의 매매거리로 전락하는 거 같아 속이 상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몰 주차장 오픈 시간과 스타벅스 매장 오픈 시간이 상이하고 출입구가 여러곳에 있어 고객분들에게 혼선을 드려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불편사항을 보완하고 원활한 프로모션을 위해 기존에 진행 중인 1인 구매제한과 재고 수량 사전 고지 등을 통해 소비자 안전과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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