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적장애인 여성에게 '벗방'을 강요해 금전적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BJ땡초가 결국 구속됐다. 전날(3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장애인 강제추행 등 혐의로 BJ땡초에 대해 발부된 구속영장 집행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BJ땡초는 지난달 초 다른 여성 BJ B씨(37)의 집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20대 여성 C씨에게 옷을 벗도록 지시하고 인터넷 방송에 출연시키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 여성 C씨에게 아무런 대가를 제공하지 않고 방송에 출연시켜 장애인을 영리 행위에 이용한 혐의도 있다. 앞서 지난달 6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BJ땡초의 만행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재돼 파장이 일었다. 글에는 BJ땡초가 지적장애 3급 여성에게 밥을 사준 뒤 방송에 이용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BJ땡초가 특정 방송플랫폼에서 강압적으로 '벗방'을 진행했다는 것.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영상 삭제를 요구했으나 BJ 땡초는 "연인끼리 할 수 있는 것이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삭제를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땡초는 C씨가 '벗방'이 어떤 것인지 인지하고 있다면서 억울함을 밝혔다. 또 C씨가 먼저 하고 싶어 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C씨는 이후 정배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벗방'을 하기 싫었다면서 "표현은 하지 않았다"고 고백해 BJ땡초의 주장과 엇갈리기도 했다.

포주 비난 BJ땡초 "여자가 먼저 신호 보내"…보람과 엇갈린 증언에 결국 구속

김현 기자 승인 2021.02.04 09:56 의견 0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적장애인 여성에게 '벗방'을 강요해 금전적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BJ땡초가 결국 구속됐다.

전날(3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장애인 강제추행 등 혐의로 BJ땡초에 대해 발부된 구속영장 집행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BJ땡초는 지난달 초 다른 여성 BJ B씨(37)의 집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20대 여성 C씨에게 옷을 벗도록 지시하고 인터넷 방송에 출연시키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 여성 C씨에게 아무런 대가를 제공하지 않고 방송에 출연시켜 장애인을 영리 행위에 이용한 혐의도 있다.

앞서 지난달 6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BJ땡초의 만행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재돼 파장이 일었다.

글에는 BJ땡초가 지적장애 3급 여성에게 밥을 사준 뒤 방송에 이용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BJ땡초가 특정 방송플랫폼에서 강압적으로 '벗방'을 진행했다는 것.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영상 삭제를 요구했으나 BJ 땡초는 "연인끼리 할 수 있는 것이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삭제를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땡초는 C씨가 '벗방'이 어떤 것인지 인지하고 있다면서 억울함을 밝혔다. 또 C씨가 먼저 하고 싶어 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C씨는 이후 정배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벗방'을 하기 싫었다면서 "표현은 하지 않았다"고 고백해 BJ땡초의 주장과 엇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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