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앞으로 2주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자료=YTN] 정부가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음달 3월14일 까지 2주간 더 유지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밤 10시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이 확정해 내주부터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 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을 넘고 있고 봄철 새학기를 맞아 외출과 접촉이 늘어나는 점도 방역엔 위험요인"이라며 지적했다. 하루 400명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재확산 우려가 있고 예방접종에 집중하려면 유행 차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정 총리는 "이제 백신의 시간"이라며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보건소에서 역사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첫 접종에 긴장도 되지만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고 싶다는 기대감과 설렘을 품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정부는 염원이 하루속히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그리운 일상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거리두기 3월14일까지 2주 연장..5인 모임금지, 수도권 밤 10시 영업제한 계속

김미라 기자 승인 2021.02.26 17:58 의견 0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앞으로 2주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자료=YTN]

정부가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음달 3월14일 까지 2주간 더 유지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밤 10시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이 확정해 내주부터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 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을 넘고 있고 봄철 새학기를 맞아 외출과 접촉이 늘어나는 점도 방역엔 위험요인"이라며 지적했다.

하루 400명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재확산 우려가 있고 예방접종에 집중하려면 유행 차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정 총리는 "이제 백신의 시간"이라며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보건소에서 역사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첫 접종에 긴장도 되지만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고 싶다는 기대감과 설렘을 품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정부는 염원이 하루속히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그리운 일상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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