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유튜브 채널 ‘채널K’ (사진=키움증권 유튜브 채널 캡처) 코로나19 팬데믹은 결과적으로 증시에 호재가 됐다. 풍부하게 풀린 유동성 덕에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고, 이른바 '주린이(주식+어린이)'라는 개인투자자를 불러모았다. 증권사들은 이들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유튜브를 선택했다. 그 결과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 등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뷰어스는 증권사와 유튜브, 투자자의 만남을 살펴보고 동시에 각 증권사 유튜브 채널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기획을 준비했다. -편집자주- ■키움증권 관계자가 꼽은 주력 코너 TOP3 키움증권의 유튜브 채널 ‘채널K’는 증권사 중 최초로 골드버튼(Gold Creator Award)을 받았다. 이는 채널 구독자 수가 100만명 이상이 되는 경우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 상위 200위 유튜버 안에 든 셈이다. 키움증권의 ‘채널K’의 장점은 빠르게 변하는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관심 사안을 빠르게 포착해 방송한다는 것이다. 키움채널 관계자는 “현재 주력코너 TOP3로는 ‘애톡쇼(애널리스트 토크쇼)’, ‘궁금한건 못참지(언택트IR 프로그램)’, ‘더 공시(HTS)’ 등”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애톡쇼는 애널리스트들이 출연해 이슈 종목을 설명하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다. 궁금한건 못참지에서는 ‘기업탐방’에 관련해 개인투자자들이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풀어내 흥미를 끌고있다. ‘the 공시’는 기업 공시를 쉽게 풀이할 뿐만아니라 기존의 HTS 사용자나 입문자들 모두를 위한 설명 코너다. 이외에도 요즘 주식시장 신규 투자자 유입으로 ‘주린이를 위한 매체 활용법 및 투자 꿀팁’코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유투브 채널 ‘스마트머니’에 출연한 박현주 회장 (미래에셋증권 유투브 캡처) ■박현주 회장도 주린이 시절이 있었다? 미래에셋증권의 유튜브 채널인 ‘스마트머니’도 지난달 구독자 100만을 돌파했다. 여기에는 박현주 회장이 올해 초 직접 출연해 “나도 주린이였다”며 소통한 게 주효했다. 박 회장이 직접 출연한 영상은 조회수가 50만회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박 회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진행한 채널 시리즈가 기대보다 큰 인기를 끌었다”며 “유튜브 스튜디오 설립부터 시작해 여러부문 공들여 진행한 것이 결과적으로 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올해 주요 산업 트렌드와 전망, 퇴직연금과 부동산,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자신의 주린이 시절을 밝힌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전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가상의 ‘AI리포트’라는 코너를 만들었다. AI 리포터가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를 바탕으로 종목을 설명해주는 코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유튜브 채널 흥행과 관련해 “오래전부터 회사에서 유튜브채널 제작은 고려하고 있었던 사안이였다“며 ”올해 초 코스피 3000돌파나 언택트시대가 온 것과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높아진 투자자들의 관심에 좋은 콘텐츠를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 ‘정명지의 마켓 Chef’ (사진=키움증권 유튜브 캡처) ■삼성증권의 주린이를 위한 ‘정명지의 마켓 Chef’ ‘동학개미’라 불리는 소액 개인투자자들의 입지는 넓어졌다. 삼성증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삼성 POP’에는 ‘주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콘텐츠가 있다. ‘정명지의 마켓 Chef’는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 팀장이 직접 라이브방송을 통해 주린이들을 주식시장으로 이끈다. 홈트레이딩 시스템(HTS)를 이용한 수급, 금리, 차트 등의 데이터를 이용하며, 구독자를 위한 Q&A코너 등등 주식 입문자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삼성POP의 또 다른 매력은 테마가 있는 연출 코너들이다. 주린이를 겨냥한 ‘정명지의 마켓 Chef’, 절세를 재밌게 설명한 ‘절세의 검’, 두가지 주식을 비교하는 ‘이vs종격투기’, 미국 증시를 알아보는 ‘미스터 해외주식’ 등도 주목을 끌고 있다.

[주식 선생님 증권사 유튜브] ③ 키움·미래에셋·삼성증권, 골드버튼 삼국지

100만 구독자 보유 3대 증권사의 핫코너

이승아 기자 승인 2021.04.07 15:51 의견 0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 ‘채널K’ (사진=키움증권 유튜브 채널 캡처)

코로나19 팬데믹은 결과적으로 증시에 호재가 됐다. 풍부하게 풀린 유동성 덕에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고, 이른바 '주린이(주식+어린이)'라는 개인투자자를 불러모았다. 증권사들은 이들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유튜브를 선택했다. 그 결과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 등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뷰어스는 증권사와 유튜브, 투자자의 만남을 살펴보고 동시에 각 증권사 유튜브 채널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기획을 준비했다. -편집자주-

■키움증권 관계자가 꼽은 주력 코너 TOP3

키움증권의 유튜브 채널 ‘채널K’는 증권사 중 최초로 골드버튼(Gold Creator Award)을 받았다. 이는 채널 구독자 수가 100만명 이상이 되는 경우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 상위 200위 유튜버 안에 든 셈이다.

키움증권의 ‘채널K’의 장점은 빠르게 변하는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관심 사안을 빠르게 포착해 방송한다는 것이다.

키움채널 관계자는 “현재 주력코너 TOP3로는 ‘애톡쇼(애널리스트 토크쇼)’, ‘궁금한건 못참지(언택트IR 프로그램)’, ‘더 공시(HTS)’ 등”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애톡쇼는 애널리스트들이 출연해 이슈 종목을 설명하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다. 궁금한건 못참지에서는 ‘기업탐방’에 관련해 개인투자자들이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풀어내 흥미를 끌고있다.

‘the 공시’는 기업 공시를 쉽게 풀이할 뿐만아니라 기존의 HTS 사용자나 입문자들 모두를 위한 설명 코너다.

이외에도 요즘 주식시장 신규 투자자 유입으로 ‘주린이를 위한 매체 활용법 및 투자 꿀팁’코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유투브 채널 ‘스마트머니’에 출연한 박현주 회장 (미래에셋증권 유투브 캡처)

■박현주 회장도 주린이 시절이 있었다?

미래에셋증권의 유튜브 채널인 ‘스마트머니’도 지난달 구독자 100만을 돌파했다. 여기에는 박현주 회장이 올해 초 직접 출연해 “나도 주린이였다”며 소통한 게 주효했다. 박 회장이 직접 출연한 영상은 조회수가 50만회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박 회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진행한 채널 시리즈가 기대보다 큰 인기를 끌었다”며 “유튜브 스튜디오 설립부터 시작해 여러부문 공들여 진행한 것이 결과적으로 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올해 주요 산업 트렌드와 전망, 퇴직연금과 부동산,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자신의 주린이 시절을 밝힌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전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가상의 ‘AI리포트’라는 코너를 만들었다. AI 리포터가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를 바탕으로 종목을 설명해주는 코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유튜브 채널 흥행과 관련해 “오래전부터 회사에서 유튜브채널 제작은 고려하고 있었던 사안이였다“며 ”올해 초 코스피 3000돌파나 언택트시대가 온 것과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높아진 투자자들의 관심에 좋은 콘텐츠를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 ‘정명지의 마켓 Chef’ (사진=키움증권 유튜브 캡처)

■삼성증권의 주린이를 위한 ‘정명지의 마켓 Chef’

‘동학개미’라 불리는 소액 개인투자자들의 입지는 넓어졌다. 삼성증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삼성 POP’에는 ‘주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콘텐츠가 있다.

‘정명지의 마켓 Chef’는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 팀장이 직접 라이브방송을 통해 주린이들을 주식시장으로 이끈다.

홈트레이딩 시스템(HTS)를 이용한 수급, 금리, 차트 등의 데이터를 이용하며, 구독자를 위한 Q&A코너 등등 주식 입문자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삼성POP의 또 다른 매력은 테마가 있는 연출 코너들이다. 주린이를 겨냥한 ‘정명지의 마켓 Chef’, 절세를 재밌게 설명한 ‘절세의 검’, 두가지 주식을 비교하는 ‘이vs종격투기’, 미국 증시를 알아보는 ‘미스터 해외주식’ 등도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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