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4.9% 오른 63.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픽사베이)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급감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 상향에 힘입어 5% 가까이 급증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4.9% 오른 63.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7일(배럴당 64.60달러) 이후 최고치다. 사흘 연속 상승한 WTI는 이달 1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넘겼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대비 2.91달러 높아진 66.5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2배 가까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뛰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9일로 끝난 일주일 동안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590만배럴 줄었다. 감소폭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 집계 예상치(-290만배럴)보다 2배에 달했다.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치를 일평균 9670만 배럴로 23만 배럴 상향 조정했다. IEA는 “지난해 코로나19 수요 충격에 따른 재고 과잉이 해소되고 있고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세계 경제가 더 개선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 미 원유재고 급감·IEA 수요 전망 상향.. WTI 4.9% 급등

윤소희 기자 승인 2021.04.15 11:51 의견 0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4.9% 오른 63.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픽사베이)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급감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 상향에 힘입어 5% 가까이 급증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4.9% 오른 63.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7일(배럴당 64.60달러) 이후 최고치다.

사흘 연속 상승한 WTI는 이달 1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넘겼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대비 2.91달러 높아진 66.5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2배 가까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뛰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9일로 끝난 일주일 동안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590만배럴 줄었다. 감소폭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 집계 예상치(-290만배럴)보다 2배에 달했다.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치를 일평균 9670만 배럴로 23만 배럴 상향 조정했다.

IEA는 “지난해 코로나19 수요 충격에 따른 재고 과잉이 해소되고 있고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세계 경제가 더 개선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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