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2·4 주택 공급대책 등으로 진정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오세훈 시장 당선 이후 10주만에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재건축 단지들이 상승폭을 키우며 집값을 끌어올린 것이다. 지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한 주 동안 아파트 매매가격은 0.21%, 전세가격은 0.13% 올랐다. 매매가격은 지난주(0.23%)보다 0.02% 포인트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오르며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2월 첫째주(0.10%) 이후 꾸준히 둔화되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10주 만에 다시 커진 것이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간 재개발· 재건축 규제완화를 강조하면서 언급한 재건축 단지들이 위치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노원구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와 상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구는 압구정 재건축 위주로 가격 강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서초·방배·잠원동의 재건축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가락동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올랐다. 양천구는 목동,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서울 전세 시장은 강남·강동·마포구에 이어 양천구가 하락 전환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꺾이는 분위기다. 강남4구(-0.01%)는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물이 쌓이면서 2019년 6월 둘째주 이후 96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양천구(-0.01%)도 매물이 많아 44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오세훈 효과 계속’ 재건축 아파트값 껑충..서울 아파트값 10주 만에 들썩

윤소희 기자 승인 2021.04.16 09:44 의견 0
(사진=픽사베이)

2·4 주택 공급대책 등으로 진정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오세훈 시장 당선 이후 10주만에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재건축 단지들이 상승폭을 키우며 집값을 끌어올린 것이다.

지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한 주 동안 아파트 매매가격은 0.21%, 전세가격은 0.13% 올랐다. 매매가격은 지난주(0.23%)보다 0.02% 포인트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오르며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2월 첫째주(0.10%) 이후 꾸준히 둔화되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10주 만에 다시 커진 것이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간 재개발· 재건축 규제완화를 강조하면서 언급한 재건축 단지들이 위치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노원구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와 상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구는 압구정 재건축 위주로 가격 강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서초·방배·잠원동의 재건축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가락동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올랐다. 양천구는 목동,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서울 전세 시장은 강남·강동·마포구에 이어 양천구가 하락 전환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꺾이는 분위기다. 강남4구(-0.01%)는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물이 쌓이면서 2019년 6월 둘째주 이후 96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양천구(-0.01%)도 매물이 많아 44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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