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프라우드 스위첸 투시도 지난 12·17 부동산 대책으로 사실상 전국 주요 지역들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각종 정부정책에서 자유로운 지방 비규제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16일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대다수의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분양권 전매, 대출 등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이미 작년 김포와 파주 등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를 톡톡히 본 지역들마저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수요자의 관심은 지방 비규제지역으로 넓혀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49개의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조정대상지역은 111개 지역이다. 전국 총 236개 시·군·구(85개 시, 82개 군, 69개 구)의 절반 가까이가 규제지역인 셈이다.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는 순간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 각종 제약을 받게 된다. 먼저 대출과 관련된 다양한 규제들을 적용받는다.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신규 주택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적으로 금지되며, 1주택자라 하더라도 실거주 목적이 아니라면 역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다. LTV는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9억 원 이하 주택은 50%, 9억 원 초과 주택은 30%까지 제한되된다. 투기과열지구는 9억 원 이하 40%, 9억 원 초과 20%만 대출이 가능하다. 15억 원 초과 주택은 아예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세금과 관련된 규제는 더욱 강력하다. 다주택자의 경우 양도세가 중과되며 장기보유 특별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2주택 이상 보유자는 0.6~2.8%의 종합부동산세가 추가적으로 붙는다. 보유세 부담 상향 등 내야 할 세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또한 취득세 계산 시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되면서 사실상 주택과 관련된 모든 세금을 더 내게 된다. 분양권 역시 전매제한이 걸려있어 분양권 거래로 인한 시세 차익도 원천 차단됐다. 이처럼 각종 규제로 인해 비규제지역이 풍선효과를 누리는 모양새다. 그동안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린 강원도 지역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규제지역이 추가로 확대된 지난 12월, 강원도의 매수우위지수는 98.4를 기록했다. 2분기 분양시장에서도 지방 비규제지역 곳곳에서 신규 분양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강원 동해시에서는 다음달 대한토지신탁이 KCC건설과 함께 동회동에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총 431세대 규모로 동해시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북삼지구에 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강원 춘천시에는 동월 신동아건설이 근화동에 ‘춘천 파밀리에 리버파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경남 경산시에는 4월 제일건설이 경산 하양읍 서사리에 ‘경산 하양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614세대 규모다. 같은달 경남 거제시에서 포스코건설은 경남 거제시 상동동에 ‘더샵 거제디클리브’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3개 동, 전용면적 74~98㎡ 총 1288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충북 진천군에서는 대한토지신탁㈜과 DL건설(옛 대림건설)은 진천읍 성석리에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을 분양한다. 진천군에서 최초로 들어서는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6층, 5개 동, 전용면적 84~115㎡ 총 400세대 규모다. 충남 아산시에서는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대창기업이 시공하는 ‘아산 줌파크’가 용화남산2지구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4층, 9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763세대 규모다. 이 밖에도 충남 천안시에서 ㈜한양이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 지역인 풍세지구에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30개 동, 전용 59~84㎡, 총 3,200세대 규모다.

수요 몰리는 비규제 지역, 신규 분양 쏟아진다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4.16 12:17 의견 0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 투시도

지난 12·17 부동산 대책으로 사실상 전국 주요 지역들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각종 정부정책에서 자유로운 지방 비규제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16일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대다수의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분양권 전매, 대출 등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이미 작년 김포와 파주 등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를 톡톡히 본 지역들마저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수요자의 관심은 지방 비규제지역으로 넓혀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49개의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조정대상지역은 111개 지역이다. 전국 총 236개 시·군·구(85개 시, 82개 군, 69개 구)의 절반 가까이가 규제지역인 셈이다.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는 순간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 각종 제약을 받게 된다. 먼저 대출과 관련된 다양한 규제들을 적용받는다.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신규 주택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적으로 금지되며, 1주택자라 하더라도 실거주 목적이 아니라면 역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다.

LTV는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9억 원 이하 주택은 50%, 9억 원 초과 주택은 30%까지 제한되된다. 투기과열지구는 9억 원 이하 40%, 9억 원 초과 20%만 대출이 가능하다. 15억 원 초과 주택은 아예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세금과 관련된 규제는 더욱 강력하다. 다주택자의 경우 양도세가 중과되며 장기보유 특별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2주택 이상 보유자는 0.6~2.8%의 종합부동산세가 추가적으로 붙는다.

보유세 부담 상향 등 내야 할 세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또한 취득세 계산 시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되면서 사실상 주택과 관련된 모든 세금을 더 내게 된다. 분양권 역시 전매제한이 걸려있어 분양권 거래로 인한 시세 차익도 원천 차단됐다.

이처럼 각종 규제로 인해 비규제지역이 풍선효과를 누리는 모양새다. 그동안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린 강원도 지역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규제지역이 추가로 확대된 지난 12월, 강원도의 매수우위지수는 98.4를 기록했다.

2분기 분양시장에서도 지방 비규제지역 곳곳에서 신규 분양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강원 동해시에서는 다음달 대한토지신탁이 KCC건설과 함께 동회동에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총 431세대 규모로 동해시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북삼지구에 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강원 춘천시에는 동월 신동아건설이 근화동에 ‘춘천 파밀리에 리버파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경남 경산시에는 4월 제일건설이 경산 하양읍 서사리에 ‘경산 하양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614세대 규모다.

같은달 경남 거제시에서 포스코건설은 경남 거제시 상동동에 ‘더샵 거제디클리브’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3개 동, 전용면적 74~98㎡ 총 1288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충북 진천군에서는 대한토지신탁㈜과 DL건설(옛 대림건설)은 진천읍 성석리에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을 분양한다. 진천군에서 최초로 들어서는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6층, 5개 동, 전용면적 84~115㎡ 총 400세대 규모다.

충남 아산시에서는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대창기업이 시공하는 ‘아산 줌파크’가 용화남산2지구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4층, 9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763세대 규모다.

이 밖에도 충남 천안시에서 ㈜한양이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 지역인 풍세지구에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30개 동, 전용 59~84㎡, 총 3,200세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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