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앞장을 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을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신호산업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은 바닥 슬래브에 직접 고정되는 달대 설치를 최소화해 상부 세대 진동의 전달 경로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벽체에 고정하는 방식을 채택해 층간 소음을 줄이는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경량철골이나 목구조를 이용해 상부 세대 바닥 슬래브에 직접 달대를 고정하는 기존 공동주택 천장과의 차별점이다. 기존 천장지지형 천장 시스템(위), 롯데건설이 개발한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 (사진=롯데건설) 해당 기술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중인 국책 연구과제(과제번호 21CTAP-C153065-03)의 추진 성과며, 현재 관련 특허 5건을 출원했다. 롯데건설은 앞서 2월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롯데케미칼과 층간 완충재 우수기술을 다수 보유한 전문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당시 롯데케미칼, EPS KOREA와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을 통해 롯데건설은 친환경 소재인 EPP(Expanded Poly Propylene: 발포 폴리프로필렌)를 주 원료로 사용하는 완충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PP소재는 기존의 층간 완충재 주 재료인 EPS소재에 비해 특히 경량 충격음 저감에 효과적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중량 충격음 저감 성능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건설은 천장 시스템에서 중량충격음을 추가로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현재 진행중인 업계 최고등급 층간소음 완충재 기술을 2022년부터 롯데캐슬과 르엘 현장 등에 적용해 롯데캐슬의 정온한 주거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 박순전 기술연구원장은 “앞으로 롯데건설은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과 복합신소재를이용한 공동주택 바닥 시공기술을 완성해 층간 소음이라는 사회문제를 롯데건설의 기술로 해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층간소음 문제 해결 앞장..업무 협약부터 기술개발까지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4.16 12:43 의견 0

롯데건설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앞장을 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을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신호산업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은 바닥 슬래브에 직접 고정되는 달대 설치를 최소화해 상부 세대 진동의 전달 경로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벽체에 고정하는 방식을 채택해 층간 소음을 줄이는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경량철골이나 목구조를 이용해 상부 세대 바닥 슬래브에 직접 달대를 고정하는 기존 공동주택 천장과의 차별점이다.

기존 천장지지형 천장 시스템(위), 롯데건설이 개발한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 (사진=롯데건설)

해당 기술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중인 국책 연구과제(과제번호 21CTAP-C153065-03)의 추진 성과며, 현재 관련 특허 5건을 출원했다.

롯데건설은 앞서 2월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롯데케미칼과 층간 완충재 우수기술을 다수 보유한 전문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당시 롯데케미칼, EPS KOREA와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을 통해 롯데건설은 친환경 소재인 EPP(Expanded Poly Propylene: 발포 폴리프로필렌)를 주 원료로 사용하는 완충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PP소재는 기존의 층간 완충재 주 재료인 EPS소재에 비해 특히 경량 충격음 저감에 효과적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중량 충격음 저감 성능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건설은 천장 시스템에서 중량충격음을 추가로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현재 진행중인 업계 최고등급 층간소음 완충재 기술을 2022년부터 롯데캐슬과 르엘 현장 등에 적용해 롯데캐슬의 정온한 주거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 박순전 기술연구원장은 “앞으로 롯데건설은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과 복합신소재를이용한 공동주택 바닥 시공기술을 완성해 층간 소음이라는 사회문제를 롯데건설의 기술로 해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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