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네번째 비빔면 제품으로 올 여름 비빔면 시장에 뛰어든다. 비빔면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팔도를 따라잡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최근 비빔면 신제품 유통과 관련해 이마트 등 대형 유통사와 미팅을 진행했다.

새로운 비빔면 브랜드 제품명은 '삼양비빔면'으로 정했다. 출시 예정일은 5월 중순이다. 대형 유통회사를 통해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삼양식품은 1963년 출시한 삼양라면 이외에 브랜드명을 직접 사용한 제품이 없었다.

삼양식품은 스테디셀러인 삼양라면의 시리즈 제품으로 비빔면 제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여름을 앞두고 계절면 관련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3월 불타는고추비빔면을 출시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단종됐다. 여기에 같은 달 불닭볶음면 시리즈로 선보인 도전! 불닭비빔면도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팔도는 지난해 기준 비빔면 시장 점유율 약 60%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비빔면시장은 2위를 두고 '4파전' 양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2위를 먼저 선점하기 위한 업계의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풀무원은 지난 8일 '정·백·홍 비빔면'으로 비빔면 카테고리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농심은 지난 3월 배홍동비빔면으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오뚜기도 지난해 3월 진비빔면을 선보인 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뷰어스 심영범 기자 sybview@viewers.co.kr 심영범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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