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퀴라소 축구 대표팀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영웅이자 세계적인 감독 거스 히딩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회복 중이다.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흐라프 등은 “히딩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회복 중이다”라며 “히딩크 감독의 부탁을 받은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5) FC바르셀로나 아카데미 디렉터가 퀴라소의 임시 사령탑을 맡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성적 부진으로 지난 2019년 중국 U-23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놨던 히딩크는 지난해 8월 퀴라소 축구대표팀의 사령탑과 기술위원장을 맡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티켓 확보에 노력해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결국 잠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고 그 뒤를 같은 네덜란드인이자 바르셀로나의 세계적인 선수였던 클라위베르트에게 맡기게 됐다. 클라위버르트 역시 2015~2017년 퀴라소 대표팀 감독을 맡은 바 있다. 앞서 히딩크는 한국과 일본에서 2002년 열렸던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맡아 아시아 국가 최초로 4강을 이끌었으며 이에 한국에선 ‘국민들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이후 히딩크 감독은 2018년 11월 도쿄올림픽 준비에 나선 중국 U-23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2019년 9월 경질됐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인 퀴라소는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 1차 예선 C조에서 2연승을 거두고 선두로 올라서며 2차 예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퀴라소는 한국시간으로 내달 6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1차 예선 3차전을 앞두고 히딩크 감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경기 준비에 어려움이 불가피해졌다. 퀴라소 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히딩크 감독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며 “대표팀을 맡아준 클라위버르트 전 감독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국민 영웅’ 히딩크, 코로나19 확진 판정…퀴라소도 비상

김현 기자 승인 2021.05.16 14:17 의견 0
거스 히딩크 퀴라소 축구 대표팀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영웅이자 세계적인 감독 거스 히딩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회복 중이다.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흐라프 등은 “히딩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회복 중이다”라며 “히딩크 감독의 부탁을 받은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5) FC바르셀로나 아카데미 디렉터가 퀴라소의 임시 사령탑을 맡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성적 부진으로 지난 2019년 중국 U-23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놨던 히딩크는 지난해 8월 퀴라소 축구대표팀의 사령탑과 기술위원장을 맡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티켓 확보에 노력해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결국 잠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고 그 뒤를 같은 네덜란드인이자 바르셀로나의 세계적인 선수였던 클라위베르트에게 맡기게 됐다. 클라위버르트 역시 2015~2017년 퀴라소 대표팀 감독을 맡은 바 있다.

앞서 히딩크는 한국과 일본에서 2002년 열렸던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맡아 아시아 국가 최초로 4강을 이끌었으며 이에 한국에선 ‘국민들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이후 히딩크 감독은 2018년 11월 도쿄올림픽 준비에 나선 중국 U-23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2019년 9월 경질됐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인 퀴라소는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 1차 예선 C조에서 2연승을 거두고 선두로 올라서며 2차 예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퀴라소는 한국시간으로 내달 6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1차 예선 3차전을 앞두고 히딩크 감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경기 준비에 어려움이 불가피해졌다.

퀴라소 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히딩크 감독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며 “대표팀을 맡아준 클라위버르트 전 감독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