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 모습(사진=연합뉴스) 부처님오신날인 오늘 화창한 초여름의 날씨 속에 사찰과 주변 지역이 붐볐다..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다만 사찰 등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열린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비롯한 사찰과 주변 지역은 불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조계사 입구에서부터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과 들어오거나 나가려는 수십 명의 인파가 뒤엉켰다. 초파일마다 조계사를 찾는다는 혜국스님은 법요식을 지켜보며 "사람들이 코로나19로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한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길 기원했다"고 말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여아 지도부 등 정계 인사들까지 참여했다. 법요식이 끝낸 뒤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보려는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일대에 잠시 정체가 생기기도 했다. 사찰 관계자와 봉사자들이 곳곳에서 '1m 거리두기'를 지켜달라는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그러나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거리를 유지하기는 어려운 모습이었다. 대웅전 앞에도 참배하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섰다. 참배객들은 대기하는 동안 봉사자들의 안내에 따라 각자의 출입 기록을 남겼다.

‘사찰 인산인해’ 부처님오신날, 코로나19 방역 지키기 어려워…거리두기 무색

이인애 기자 승인 2021.05.19 15:37 의견 0

서울 조계사 모습(사진=연합뉴스)


부처님오신날인 오늘 화창한 초여름의 날씨 속에 사찰과 주변 지역이 붐볐다..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다만 사찰 등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열린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비롯한 사찰과 주변 지역은 불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조계사 입구에서부터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과 들어오거나 나가려는 수십 명의 인파가 뒤엉켰다.

초파일마다 조계사를 찾는다는 혜국스님은 법요식을 지켜보며 "사람들이 코로나19로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한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길 기원했다"고 말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여아 지도부 등 정계 인사들까지 참여했다. 법요식이 끝낸 뒤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보려는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일대에 잠시 정체가 생기기도 했다.

사찰 관계자와 봉사자들이 곳곳에서 '1m 거리두기'를 지켜달라는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그러나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거리를 유지하기는 어려운 모습이었다.

대웅전 앞에도 참배하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섰다. 참배객들은 대기하는 동안 봉사자들의 안내에 따라 각자의 출입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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