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래프톤) '눈물을 마시는 새'를 바탕으로 한 게임 개발에 크래프톤이 재도전한다. 2년전 실패했던 아픔을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크래프톤의 두 번째 도전에 이용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25일 국내 대표 판타지 장편소설인 '눈물을 마시는 새'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판타지 소설계의 거장인 이영도 작가의 작품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크래프톤은 지난 2019년 '눈물을 마시는 새'를 바탕으로 한 게임을 선보이려고 했다. 하지만 사전에 공개된 영상에서 원작과 게임 사이의 간극이 너무 컸다. 원작에 등장한 주축 캐릭터들이 게임 영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으며 캐릭터들의 능력도 기존 설정을 파괴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직후 '싫어요' 1400개를 받았다. 크래프톤이 홍보를 위해 그동안 개발해왔던 게임에 원작 IP를 단순히 입힌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게임 흥행을 위해 인기 콘텐츠 힘에 편승했다는 얘기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크래프톤은 개발을 중단했다. 그리고 2년이 지나 크래프톤은 다시 개발 소식을 전했다. 현재 비주얼 R&D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들은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이는 크래프톤이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두 번째 기회를 잘 살려 이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현재 크래프톤의 주 임무라는 의견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번에 공개된 컨셉아트를 시작으로 개발 방향이 바뀌었다"며 "아예 새롭게 개발되는 것으로 봐주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 ‘눈물을 마시는 새’ 재도전..원작 퇴색 오명 벗을까

2년 전 추진 계획...원작 훼손 논란으로 중단
크래프톤 "완전히 새로운 개발 방향"

송인화 기자 승인 2021.05.26 14:34 의견 0
(사진=크래프톤)

'눈물을 마시는 새'를 바탕으로 한 게임 개발에 크래프톤이 재도전한다. 2년전 실패했던 아픔을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크래프톤의 두 번째 도전에 이용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25일 국내 대표 판타지 장편소설인 '눈물을 마시는 새'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판타지 소설계의 거장인 이영도 작가의 작품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크래프톤은 지난 2019년 '눈물을 마시는 새'를 바탕으로 한 게임을 선보이려고 했다. 하지만 사전에 공개된 영상에서 원작과 게임 사이의 간극이 너무 컸다.

원작에 등장한 주축 캐릭터들이 게임 영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으며 캐릭터들의 능력도 기존 설정을 파괴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직후 '싫어요' 1400개를 받았다.

크래프톤이 홍보를 위해 그동안 개발해왔던 게임에 원작 IP를 단순히 입힌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게임 흥행을 위해 인기 콘텐츠 힘에 편승했다는 얘기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크래프톤은 개발을 중단했다. 그리고 2년이 지나 크래프톤은 다시 개발 소식을 전했다. 현재 비주얼 R&D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들은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이는 크래프톤이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두 번째 기회를 잘 살려 이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현재 크래프톤의 주 임무라는 의견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번에 공개된 컨셉아트를 시작으로 개발 방향이 바뀌었다"며 "아예 새롭게 개발되는 것으로 봐주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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