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자이 더시티 조감도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가장 높았던 세종시에 오는 7월부터 하반기 신규 분양이 줄잇는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매월 발표하는 월간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세종시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42.74%로 16일 확인됐다. 세종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월 3억 1282만 원에서 같은 해 12월 5억 1549만 원으로 2억 267만 원 상승했다. 올해 5월 현재 평균 5억 7118만 원을 형성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세종시의 경우 새 아파트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고 지난해 대두된 국회 이전 등 ‘세종시 천도론’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다양한 교통 호재로 최근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지역 내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자 세종시 내에 새로 분양되는 단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세종시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지역으로 별도 거주지 조건이 붙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세종시 일반공급 유형은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으로 나뉘는데 물량의 50%가 우선 공급되는 해당지역의 경우 세종시에 1년 이상 지속 거주한 자로 제한된다. 반면 나머지 50%(기타지역)는 대전과 충남북은 물론, 별도의 거주지 조건이 붙지 않아 전국에서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청약이 이어져 분양 단지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분양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390가구 모집에 7만 1464건이 몰리면서 평균 18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기에 세종시는 빠르면 하반기부터 이전기관 공무원 대상 아파트 특별공급(이하 특공) 제도가 폐지 수순을 밟게 될 예정이다. 이번 하반기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이다. 특별 공급 물량이 폐지되고 일반 공급 물량으로 전환되면 일반 분양을 준비하는 예비 청약자들의 기회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반기에 세종시 아파트 단지 분양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 생활권 L1블록에 ‘세종자이 더시티’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하반기 예정된 유일의 민간분양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 동 전용면적 84~154㎡P 총 1,35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추첨제 물량인 전용 85㎡ 초과 타입이 1200가구로 전체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같은 6-3 생활권 M2블록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단지인 ‘안단테’ 분양도 예정돼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995가구다. 이 단지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기관 종사자에 대한 특별공급 물량이 예정돼 있었으나 특별공급에 대한 특혜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전기관 특별공급은 폐지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일반 분양 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하반기 중에는 LH와 민간이 공급하는 M4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 876가구도 예정돼 있다.

전국구 청약 가능한 세종, 하반기 분양 시장 더 뜨겁다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6.16 17:32 의견 0
세종자이 더시티 조감도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가장 높았던 세종시에 오는 7월부터 하반기 신규 분양이 줄잇는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매월 발표하는 월간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세종시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42.74%로 16일 확인됐다.

세종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월 3억 1282만 원에서 같은 해 12월 5억 1549만 원으로 2억 267만 원 상승했다. 올해 5월 현재 평균 5억 7118만 원을 형성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세종시의 경우 새 아파트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고 지난해 대두된 국회 이전 등 ‘세종시 천도론’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다양한 교통 호재로 최근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지역 내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자 세종시 내에 새로 분양되는 단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세종시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지역으로 별도 거주지 조건이 붙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세종시 일반공급 유형은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으로 나뉘는데 물량의 50%가 우선 공급되는 해당지역의 경우 세종시에 1년 이상 지속 거주한 자로 제한된다. 반면 나머지 50%(기타지역)는 대전과 충남북은 물론, 별도의 거주지 조건이 붙지 않아 전국에서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청약이 이어져 분양 단지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분양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390가구 모집에 7만 1464건이 몰리면서 평균 18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기에 세종시는 빠르면 하반기부터 이전기관 공무원 대상 아파트 특별공급(이하 특공) 제도가 폐지 수순을 밟게 될 예정이다. 이번 하반기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이다. 특별 공급 물량이 폐지되고 일반 공급 물량으로 전환되면 일반 분양을 준비하는 예비 청약자들의 기회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반기에 세종시 아파트 단지 분양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 생활권 L1블록에 ‘세종자이 더시티’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하반기 예정된 유일의 민간분양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 동 전용면적 84~154㎡P 총 1,35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추첨제 물량인 전용 85㎡ 초과 타입이 1200가구로 전체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같은 6-3 생활권 M2블록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단지인 ‘안단테’ 분양도 예정돼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995가구다. 이 단지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기관 종사자에 대한 특별공급 물량이 예정돼 있었으나 특별공급에 대한 특혜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전기관 특별공급은 폐지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일반 분양 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하반기 중에는 LH와 민간이 공급하는 M4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 876가구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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