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얀센 백신을 맞고 있는 국민의 힘 이준석. (사진=SBS) 한국서 얀센 백신이 우선접종 대상자(114만147명) 대비 96.3%에 달하는 인원이 접종을 마친 가운데 미국에서는 흥행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총 1476만836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신규 접종 인원만 50만7319명이다. 따라서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 인구 대비 접종률은 28.8%가 됐다. 얀센 백신은 우선접종 대상자 대비 접종률이 96.3%를 기록했다. 109만8251명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당초 기대가 컸던 얀센 백신이 미국에서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지금까지 접종된 얀센 백신은 1180만 회분에 그치면서 전체 백신 접종의 4%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이나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백신이 주로 미국 국민의 선택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NYT는 얀센 백신이 혈전 논란과 생산 사고 등을 거치면서 미국인들의 마음을 잡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지난 4월 13일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rare and severe) 형태의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접종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이후 10일 만에 약센 백신의 이익이 위험을 능가한다며 접종 재개를 결정했지만 국민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얀센 백신, 우선 접종 96% 달성..미국에서는 전체 4% "흥행 실패"

김미라 기자 승인 2021.06.21 09:2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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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을 맞고 있는 국민의 힘 이준석. (사진=SBS)

한국서 얀센 백신이 우선접종 대상자(114만147명) 대비 96.3%에 달하는 인원이 접종을 마친 가운데 미국에서는 흥행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총 1476만836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신규 접종 인원만 50만7319명이다. 따라서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 인구 대비 접종률은 28.8%가 됐다.

얀센 백신은 우선접종 대상자 대비 접종률이 96.3%를 기록했다. 109만8251명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당초 기대가 컸던 얀센 백신이 미국에서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지금까지 접종된 얀센 백신은 1180만 회분에 그치면서 전체 백신 접종의 4%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이나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백신이 주로 미국 국민의 선택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NYT는 얀센 백신이 혈전 논란과 생산 사고 등을 거치면서 미국인들의 마음을 잡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지난 4월 13일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rare and severe) 형태의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접종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이후 10일 만에 약센 백신의 이익이 위험을 능가한다며 접종 재개를 결정했지만 국민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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