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사진=MBN방송캡처)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누적 50만 명을 넘었다. 미국(61만7043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2300명 많은 50만800명으로 늘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788만여 명을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는 최근 매일 2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신규 확진자는 매일 8만~9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은 SNS에 올린 성명을 통해 "사망자가 50만 명에 달하는 데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사망자 50만 명 보도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대표적인 코로나19 부정론자다. 그는 코로나19가 '가벼운 독감'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과학적 근거가 없는데 말라리아약인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심지어 코로나19 백신을 안 맞겠다며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에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와 최대도시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살바도르 등 주요 도시에서 시민 수천 명의 거리 시위가 진행됐다. 시민들은 코로나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시위 현장에 나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끄는 현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고 나섰다.

브라질 코로나 사망자 50만명 넘었다..대통령 침묵 속 탄핵 시위

김미라 기자 승인 2021.06.21 09:2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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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방송캡처)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누적 50만 명을 넘었다. 미국(61만7043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2300명 많은 50만800명으로 늘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788만여 명을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는 최근 매일 2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신규 확진자는 매일 8만~9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은 SNS에 올린 성명을 통해 "사망자가 50만 명에 달하는 데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사망자 50만 명 보도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대표적인 코로나19 부정론자다.

그는 코로나19가 '가벼운 독감'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과학적 근거가 없는데 말라리아약인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심지어 코로나19 백신을 안 맞겠다며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에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와 최대도시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살바도르 등 주요 도시에서 시민 수천 명의 거리 시위가 진행됐다.

시민들은 코로나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시위 현장에 나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끄는 현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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