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하우스토리 향동' 조감도 2분기 수도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급등하면서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분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물량은 39개 단지, 1만1017가구로 26일 확인됐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46만5589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42.26대 1이었다. 직전 분기 1만3140가구에 28만7538건의 청약통장이 사용돼 평균 21.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비해 2배 가량 높아진 셈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을 보이고 있다. 오피스텔 거래량 증가가 눈에 띄면서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건축물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은 총 4만6760건이다. 전년 동기 거래량인 4만4603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수요자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소재 ‘용산 푸르지오 써밋’ 전용 45.66㎡ 타입은 지난해 8월 6억2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올해 5월 8000만원 오른 7억원에 손바뀜됐다. 아울러 고양시 덕양구 소재 ‘e편한세상 시티 삼송’ 전용 57.92㎡ 타입 역시 지난해 5월 3억4500만원에서 올해 5월, 2억원 오른 5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청약가점이 낮은 2030세대 사이에서 오피스텔 등 대안 주거시설이 ‘내 집 마련’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청약통장이 필요없는데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하다는 점에서 오피스텔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각 건설사도 이 같은 추세에 수도권 내 오피스텔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광토건은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DMC 하우스토리 향동’을 다음달 초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 21~29㎡ 277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서 ‘유보라 더크레스트’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59~84㎡ 1116실과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디에이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일원에서 ‘로프트153’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44~82㎡ 153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2분기 수도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 급등..오피스텔 반사 이익 누리나

-청약장벽 높아지자 오피스텔로 눈 돌리는 수요자들
-거래량 증가에 가격 오름세 ‘뚜렷’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7.26 08:50 의견 0
'DMC 하우스토리 향동' 조감도

2분기 수도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급등하면서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분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물량은 39개 단지, 1만1017가구로 26일 확인됐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46만5589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42.26대 1이었다. 직전 분기 1만3140가구에 28만7538건의 청약통장이 사용돼 평균 21.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비해 2배 가량 높아진 셈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을 보이고 있다.

오피스텔 거래량 증가가 눈에 띄면서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건축물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은 총 4만6760건이다. 전년 동기 거래량인 4만4603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수요자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소재 ‘용산 푸르지오 써밋’ 전용 45.66㎡ 타입은 지난해 8월 6억2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올해 5월 8000만원 오른 7억원에 손바뀜됐다. 아울러 고양시 덕양구 소재 ‘e편한세상 시티 삼송’ 전용 57.92㎡ 타입 역시 지난해 5월 3억4500만원에서 올해 5월, 2억원 오른 5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청약가점이 낮은 2030세대 사이에서 오피스텔 등 대안 주거시설이 ‘내 집 마련’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청약통장이 필요없는데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하다는 점에서 오피스텔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각 건설사도 이 같은 추세에 수도권 내 오피스텔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광토건은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DMC 하우스토리 향동’을 다음달 초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 21~29㎡ 277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서 ‘유보라 더크레스트’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59~84㎡ 1116실과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디에이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일원에서 ‘로프트153’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44~82㎡ 153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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