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이 연내 상장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GM 리콜 조치 방안,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한 후 IPO를 지속 추진할지 여부에 대해 오는 10월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과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 GM 3사가 공동으로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3사는 리콜 제품에 대한 상세 분석 및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제품 이상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도 추가적으로 개발해 곧 적용할 계획이다. 3분기 추가적인 충당부채 인식 여부 및 규모는 3사 공동 조사의 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예비심사는 보통 2개월, 45영업일 정도의 기간을 두고 검토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 8월10일까지가 심사종료 기간인데 이 기간이 지나서도 통과여부 관련 공시가 되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GM은 당사와 10년 이상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중요한 고객사로, 양측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이번 리콜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공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며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IPO를 지속 추진할지 여부에 대해선 10월까지 결정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 오후 1시 기준 LG화학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주춤하면서 그 리스크를 고스란히 떠안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의 하반기 실적이 악화되면 기업가치 평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대로 LG화학 주가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이뤄지면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연내상장 이룰까…지속 추진 여부 오는 10월까지 결정

GM 리콜 조치 방안, 시장 상황 등 면밀히 검토

주가영 기자 승인 2021.08.30 13:51 | 최종 수정 2021.08.30 13:56 의견 0

(사진=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이 연내 상장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GM 리콜 조치 방안,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한 후 IPO를 지속 추진할지 여부에 대해 오는 10월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과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 GM 3사가 공동으로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3사는 리콜 제품에 대한 상세 분석 및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제품 이상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도 추가적으로 개발해 곧 적용할 계획이다.

3분기 추가적인 충당부채 인식 여부 및 규모는 3사 공동 조사의 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예비심사는 보통 2개월, 45영업일 정도의 기간을 두고 검토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 8월10일까지가 심사종료 기간인데 이 기간이 지나서도 통과여부 관련 공시가 되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GM은 당사와 10년 이상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중요한 고객사로, 양측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이번 리콜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공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며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IPO를 지속 추진할지 여부에 대해선 10월까지 결정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 오후 1시 기준 LG화학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주춤하면서 그 리스크를 고스란히 떠안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의 하반기 실적이 악화되면 기업가치 평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대로 LG화학 주가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이뤄지면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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