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그룹) 롯데그룹이 가구·인테리어 업체 한샘 인수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계열사 내 가구 전문 브랜드가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의 추진을 시도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사모펀드 IMM PE와 한샘 인수를 위한 투자 방식과 규모를 논의 중이다. 투자 규모는 약 2000억~3000억으로 추산된다. 한샘은 지난 7월 14일 최대 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그 외 특수관계인 7명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전부와 경영권을 IMM PE에 양도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약 30.2%(약 1조5000억 원 규모)다. IMM PE는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주식매매계약(SPA)에 앞서 전략적 투자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롯데는 IMM PE가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의 지분 투자를 통해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현재 한샘 인수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인수 시기나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가구 시장이 코로나19에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가 경쟁사인 현대배화점과 신세계그룹과의 경쟁에 힘을 싣기 위해 이같은 움직임을 가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구업계는 코로나19 마수에도 당당하게 전진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 매출이 6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한샘은 지난해 매출 2조원대를 회복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신세계는 까사미아, 현대백화점은 현대리바트를 보유하며 다양한 협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의 경우 전국에 440여개의 롯데하이마트를 가지고 있으나 가구 전문 브랜드는 없는 실정이다.

롯데, 노른자 가구시장 본격진출?...한샘 인수 추진

업계서 사모펀드와 공동 인수 추진 이야기 돌아
앞서 중고나라 인수에 이어 다나와 인수도 검토 중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9.01 10:43 의견 0
(사진=롯데그룹)

롯데그룹이 가구·인테리어 업체 한샘 인수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계열사 내 가구 전문 브랜드가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의 추진을 시도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사모펀드 IMM PE와 한샘 인수를 위한 투자 방식과 규모를 논의 중이다. 투자 규모는 약 2000억~3000억으로 추산된다.

한샘은 지난 7월 14일 최대 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그 외 특수관계인 7명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전부와 경영권을 IMM PE에 양도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약 30.2%(약 1조5000억 원 규모)다.

IMM PE는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주식매매계약(SPA)에 앞서 전략적 투자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롯데는 IMM PE가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의 지분 투자를 통해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현재 한샘 인수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인수 시기나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가구 시장이 코로나19에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가 경쟁사인 현대배화점과 신세계그룹과의 경쟁에 힘을 싣기 위해 이같은 움직임을 가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구업계는 코로나19 마수에도 당당하게 전진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 매출이 6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한샘은 지난해 매출 2조원대를 회복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신세계는 까사미아, 현대백화점은 현대리바트를 보유하며 다양한 협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의 경우 전국에 440여개의 롯데하이마트를 가지고 있으나 가구 전문 브랜드는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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