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마블) 넷마블이 메타버스 콘텐츠에 도전장을 냈다. 가상 아이돌 등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아이돌 메타버스 콘텐츠를 서비스 중인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를 견제할 수 있을 지도 관심이 모인다. 넷마블과 엔씨 중 MZ세대를 사로잡는 건 누구일까. 6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인 넷마즐에프엔씨가 지분 100%를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메타버스는 올해 게임업계를 포함해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신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상을 뜻하는 ‘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소비와 문화 등을 즐기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대학교 입학식부터 기업 채용설명회까지 메타버스로 진행됐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만남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떠올랐다. 넷마블에프엔씨는 지난 5월부터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메타월드’, ‘메타아이돌’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관련 채용도 진행했다. 그리고 4개월 뒤 메타버스엔터 설립을 완료했다. 넷마블은 메타버스엔터를 통해 가상현실 플랫폼을 개발하고 게임과 관련된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향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의 가상 아이돌 사업 소식에 엔씨소프트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엔씨는 올 1월 메타버스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이는 K팝을 노린 서비스로 아티스트의 아바타를 활용한 여러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추후 메타버스 게임 개발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메타버스 아이돌을 두고 넷마블과 엔씨의 MZ세대 확보 공방전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사다. 새로운 캐시카우 발굴을 위해 미래세대를 향한 어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서우원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게임과 연계한 메타 아이돌, 메타 월드 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로운 메타버스 세계를 창출하기 위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 글로벌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도 엔씨 ‘유니버스’처럼 메타버스 진출...MZ세대 잡아라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설립...5월부터 잰걸음
“게임 연계 메타 아이돌, 메타 월드 등 다양한 콘텐츠 창출"

송인화 기자 승인 2021.09.06 13:41 의견 0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메타버스 콘텐츠에 도전장을 냈다. 가상 아이돌 등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아이돌 메타버스 콘텐츠를 서비스 중인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를 견제할 수 있을 지도 관심이 모인다. 넷마블과 엔씨 중 MZ세대를 사로잡는 건 누구일까.

6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인 넷마즐에프엔씨가 지분 100%를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메타버스는 올해 게임업계를 포함해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신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상을 뜻하는 ‘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소비와 문화 등을 즐기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대학교 입학식부터 기업 채용설명회까지 메타버스로 진행됐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만남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떠올랐다.

넷마블에프엔씨는 지난 5월부터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메타월드’, ‘메타아이돌’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관련 채용도 진행했다. 그리고 4개월 뒤 메타버스엔터 설립을 완료했다.

넷마블은 메타버스엔터를 통해 가상현실 플랫폼을 개발하고 게임과 관련된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향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의 가상 아이돌 사업 소식에 엔씨소프트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엔씨는 올 1월 메타버스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이는 K팝을 노린 서비스로 아티스트의 아바타를 활용한 여러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추후 메타버스 게임 개발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메타버스 아이돌을 두고 넷마블과 엔씨의 MZ세대 확보 공방전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사다. 새로운 캐시카우 발굴을 위해 미래세대를 향한 어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서우원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게임과 연계한 메타 아이돌, 메타 월드 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로운 메타버스 세계를 창출하기 위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 글로벌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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