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의 'e편한세상' 로고와 계룡건설산업의 '리슈빌' 로고(자료=DL이앤씨, 계룡건설산업) "DL건설이 사용하는 브랜드는 당연히 'e편한세상'이다" DL건설이 성북구 석관1의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입찰에 'e편한세상'으로 참여한 것이라며 브랜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DL건설의 모회사인 DL이앤씨가 성북구 석관1의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사용할 브랜드는 'e편한세상'이라고 8일 밝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건설이 사용하는 브랜드는 'e편한세상'이다. 특정 브랜드를 내세워 입찰에 참여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정비사업 입찰에 나섰다면 당연히 'e편한세상'으로 참여한 것이다"라며 "최근 이와 관련한 논란이 있어 대응을 고심하던 중이다"라고 말했다. DL건설의 제안서에 명시된 “석관1-3구역에서 독자적 브랜드로 사업을 진행 할 수 있다”는 문항이 오해를 빚은 것으로 풀이된다. DL이앤씨 측은 해당 문항이 경쟁사의 네거티브 전략에 활용될 수 있어 'e편한세상' 브랜드를 사용할 것이라고 못 박은 셈이다. 또 '채무 관련 연대보증책임' 문구가 독소조항이라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다. 다만 해당 문항 역시 별 문제가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연대보증책임 문제는 사실 건설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리스크로 관리해야 할 부분이다"라며 "시공사의 문제로 사업이 잘못될 경우 당연히 시공사가 관련 채무를 책임지겠지만 조합의 돌변해 사업을 중단할 경우에는 누가 책임을 지는 게 맞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조합원 눈치가 보여 건설사가 관련 문항을 넣는 것을 꺼려했으나 건설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넣을 수 밖에 없는 조항이다"라며 "이를 걸고 넘어진다면 DL입장에서는 황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관1의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성북구 석관동 일대 구역면적 8486㎡를 지하2~지상7층 높이의 아파트 210가구 등을 짓는 사업이다. 지난달 29일 입찰 마감에서 DL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성북구 석관1의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 총회는 예정대로 오는 11일 열린다.

DL건설, 석관 1-3구역 브랜드 논란 종지부…"당연히 'e편한세상' 으로 참여"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9.08 10:57 의견 0
DL건설의 'e편한세상' 로고와 계룡건설산업의 '리슈빌' 로고(자료=DL이앤씨, 계룡건설산업)

"DL건설이 사용하는 브랜드는 당연히 'e편한세상'이다"

DL건설이 성북구 석관1의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입찰에 'e편한세상'으로 참여한 것이라며 브랜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DL건설의 모회사인 DL이앤씨가 성북구 석관1의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사용할 브랜드는 'e편한세상'이라고 8일 밝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건설이 사용하는 브랜드는 'e편한세상'이다. 특정 브랜드를 내세워 입찰에 참여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정비사업 입찰에 나섰다면 당연히 'e편한세상'으로 참여한 것이다"라며 "최근 이와 관련한 논란이 있어 대응을 고심하던 중이다"라고 말했다.

DL건설의 제안서에 명시된 “석관1-3구역에서 독자적 브랜드로 사업을 진행 할 수 있다”는 문항이 오해를 빚은 것으로 풀이된다.

DL이앤씨 측은 해당 문항이 경쟁사의 네거티브 전략에 활용될 수 있어 'e편한세상' 브랜드를 사용할 것이라고 못 박은 셈이다.

또 '채무 관련 연대보증책임' 문구가 독소조항이라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다. 다만 해당 문항 역시 별 문제가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연대보증책임 문제는 사실 건설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리스크로 관리해야 할 부분이다"라며 "시공사의 문제로 사업이 잘못될 경우 당연히 시공사가 관련 채무를 책임지겠지만 조합의 돌변해 사업을 중단할 경우에는 누가 책임을 지는 게 맞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조합원 눈치가 보여 건설사가 관련 문항을 넣는 것을 꺼려했으나 건설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넣을 수 밖에 없는 조항이다"라며 "이를 걸고 넘어진다면 DL입장에서는 황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관1의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성북구 석관동 일대 구역면적 8486㎡를 지하2~지상7층 높이의 아파트 210가구 등을 짓는 사업이다.

지난달 29일 입찰 마감에서 DL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성북구 석관1의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 총회는 예정대로 오는 1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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