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1차 접종을 기준으로 70%를 넘어섰다. 17일 현재 3600만명이 맞았다. 백신 접종이 가능한 만 18살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81.5%다. 2차까지 완전 접종한 인원도 42%에 이른다.
정부는 전 국민의 8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방역 체계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10월부터 18~49살 연령층의 2차 접종도 시작되는 만큼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접종 완료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이른바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 바뀌는 시기가 임박한 거다. 이미 영국 이스라엘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이 기존의 방역 조치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된 방역지침을 완화했다. 특히 영국은 지난 7월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모임 제한 등의 방역규칙을 전면 완화했다.
이로 인해 증시에서도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외됐던 종목들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위드 코로나 관련주는 여행, 항공업종이다.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패키지 여행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주는 코로나19 이후 여객 실적이 급감한 가운데 화물 운송으로 버텼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을 최우선으로 살펴봐야한다. 또 LCC 업체 가운데 제주항공을 살펴봐야한다.
아직까지 물동량을 판단할 때 대한항공의 화물사업이 긍정적이다.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장거리 노선 여객수가 반등한다면 항공사 실적에 확실한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구조조정을 통해서 저비용 구조로 만든 만큼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항공사의 영업이익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위드 코로나 시대에 경기 회복과 더불어 항공, 여행섹터를 주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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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자 소개> 김현진씨는 서울경제TV, 머니투데이방송, sbs biz 에 증시 전문가로 출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