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마트가 점포 리뉴얼에 이어 전문점 사업에 칼을 댄다. 외보로 나가는 돈을 줄이고 내부 역량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현재 운영 중인 일렉트로마트, 몰리스, 토이킹덤, PK마트 등 점외 점포를 올해 말까지 철수할 예정이다. 이마트 측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외에 입점된 전문점 점포를 정리할 예정이다. 이마트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이마트는 헬스앤부티 스토어인 부츠와 삐에로쇼핑 사업도 손을 뗐다. 여기에 현재 신세계프라퍼티의 스타필드에 입점해 있는 전문점도 차례로 철수할 방침이다. 이같은 조치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다. 전문점 운영에 임대료 부담이 있는만큼 최대한 실리적인 선택을 취한 것이다. 이마트는 PB브랜드인 노브랜드도 외부 출점은 시도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마트 내에서만 해당 제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그동안 기존 점포 리뉴얼 작업에 공 들여 왔다. 지난해 월계점과 신도림 점 등 9개 기존점을 리뉴얼하고 그로서리(신선식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먹거리 수요를 흡수했다. 이 같은 개선을 통해 이마트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11%늘어난 5조7661억원, 영업이익은 225억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온라인·비대면 쇼핑 수요에 발맞춰 올해 하반기 신선식품 배송 시스템 강화, 이베이코리아 인수 후 통합작업 추진 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나가는 돈 줄여라” 이마트, 점외 전문점 정리...내부 역량 집중

일렉트로마트 등 점외 점포 올해 말까지 철수 예정
스타필드 입점된 전문점도 정리 수순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9.23 10:13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이마트가 점포 리뉴얼에 이어 전문점 사업에 칼을 댄다. 외보로 나가는 돈을 줄이고 내부 역량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현재 운영 중인 일렉트로마트, 몰리스, 토이킹덤, PK마트 등 점외 점포를 올해 말까지 철수할 예정이다.

이마트 측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외에 입점된 전문점 점포를 정리할 예정이다. 이마트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이마트는 헬스앤부티 스토어인 부츠와 삐에로쇼핑 사업도 손을 뗐다. 여기에 현재 신세계프라퍼티의 스타필드에 입점해 있는 전문점도 차례로 철수할 방침이다. 이같은 조치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다. 전문점 운영에 임대료 부담이 있는만큼 최대한 실리적인 선택을 취한 것이다.

이마트는 PB브랜드인 노브랜드도 외부 출점은 시도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마트 내에서만 해당 제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그동안 기존 점포 리뉴얼 작업에 공 들여 왔다. 지난해 월계점과 신도림 점 등 9개 기존점을 리뉴얼하고 그로서리(신선식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먹거리 수요를 흡수했다.

이 같은 개선을 통해 이마트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11%늘어난 5조7661억원, 영업이익은 225억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온라인·비대면 쇼핑 수요에 발맞춰 올해 하반기 신선식품 배송 시스템 강화, 이베이코리아 인수 후 통합작업 추진 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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