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더 현대 서울 내 록시땅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썸코리아)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 친환경 팝업스토어를 통해 주목할 만한 ESG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록시땅은 지난 7월 브랜딩 솔루션 에이전시 썸코리아와 여의도 더 현대 서울 1층에 친환경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매장을 지나는 누구든 친환경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간의 구조를 살려 개방형으로 꾸며졌다. 미디어 패널에서는 “당신이 원하는 매끄러운 피부, 부드러운 머릿결, 빛나는 피부톤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가능하다면?”이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록시땅코리아 관계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생물다양성 보호 등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 더욱 중요한 부분으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여의도 더 현대 서울의 팝업스토어는 지속 가능성을 가치로 삼고 있는 록시땅의 기업 철학을 그대로 담은 공간”이라고 전했다. 썸코리아의 공간 기획자는 “환경 보호를 인위적으로 강조하기보다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며 직접 친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리필제품과 작품으로 재탄생한 공병 수거함, 매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록시땅의 ‘자연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자연스레 스며들도록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록시땅은 2018년부터 일상 속 그린 라이프 확산을 위해 ‘RETHINK BEAUTY’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재활용 문화를 확산할 뿐 아니라 한 해 동안 매장에서 수거된 공병을 업사이클링하여 얼쓰백을 제작한 바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단순한 수거함에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디자인을 더해 시선을 끌었다. ‘지구를 위한 선택(A Choice fog the planet)’이라는 카피로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모인 공병을 조화롭게 배치해 캠페인 참여 욕구를 높였다. 공병은 팝업스토어의 비주얼 콘셉트를 강화하는 소재로도 활용됐다. 공병을 재활용한 꽃병과 식물, 에코 리필제품을 한 공간에 배치해 록시땅의 ‘자연주의’ 아이덴티티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메인 디스플레이 존에서는 록시땅의 자연주의 제품을 ‘ECO REFILL’ ‘ZERO PLASTIC’ ‘REDUCING WASTE’ 등의 포디움으로 배치해, 각 제품의 친환경 요소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록씨땅 팝업 스토어 내 공병 수거함 (사진=썸코리아) ■ 록시땅, 친환경 제품 라인업으로 ‘클린 뷰티’ 주도 지난달 CJ올리브영과 셀프뷰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소비자 2000여 명 중 93.4%가 ‘사회와 환경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능성 못지않게 친환경 요소도 구매를 결정하는 강력한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는 친환경과 거리가 있으면서 마치 녹색경영을 표방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그린 워싱이 논란이 되고 있다. 1976년 창립한 록시땅은 창립 초기부터 자연 그대로의 원료 수급과 환경 보호를 가치로 삼았다. 2019년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철학이 담긴 ‘록시땅의 약속(LOccitane's commitment)’을 발표한 후, 록시땅은 생물 다양성, 생산자 지원,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등 6가지 철학에 입각한 활동으로 ESG 경영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 선보인 제품들 역시 록시땅 철학이 고스란히 담겼다. 록시땅의 헤어 케어 보틀은 지난 10년동안 100% 재활용된 PET로 제작됐으며, 고체 샴푸는 별도의 플라스틱 포장재가 필요치 않아 제로웨이스트를 선도할 제품으로 꼽힌다. 이처럼 ‘클린 뷰티’를 주도하는 록시땅은 2025년까지 제품 용기를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1000종의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 목표를 이미 달성하는 등, 친환경 기업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일상 속 그린 라이프 확산’ 록시땅 친환경 팝업스토어, ESG 주목 사례로 눈길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 친환경·생물다양성 보호 가치 철학 담아내

서주원 기자 승인 2021.09.23 13:10 의견 0
여의도 더 현대 서울 내 록시땅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썸코리아)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 친환경 팝업스토어를 통해 주목할 만한 ESG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록시땅은 지난 7월 브랜딩 솔루션 에이전시 썸코리아와 여의도 더 현대 서울 1층에 친환경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매장을 지나는 누구든 친환경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간의 구조를 살려 개방형으로 꾸며졌다. 미디어 패널에서는 “당신이 원하는 매끄러운 피부, 부드러운 머릿결, 빛나는 피부톤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가능하다면?”이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록시땅코리아 관계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생물다양성 보호 등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 더욱 중요한 부분으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여의도 더 현대 서울의 팝업스토어는 지속 가능성을 가치로 삼고 있는 록시땅의 기업 철학을 그대로 담은 공간”이라고 전했다.

썸코리아의 공간 기획자는 “환경 보호를 인위적으로 강조하기보다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며 직접 친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리필제품과 작품으로 재탄생한 공병 수거함, 매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록시땅의 ‘자연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자연스레 스며들도록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록시땅은 2018년부터 일상 속 그린 라이프 확산을 위해 ‘RETHINK BEAUTY’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재활용 문화를 확산할 뿐 아니라 한 해 동안 매장에서 수거된 공병을 업사이클링하여 얼쓰백을 제작한 바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단순한 수거함에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디자인을 더해 시선을 끌었다. ‘지구를 위한 선택(A Choice fog the planet)’이라는 카피로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모인 공병을 조화롭게 배치해 캠페인 참여 욕구를 높였다.

공병은 팝업스토어의 비주얼 콘셉트를 강화하는 소재로도 활용됐다. 공병을 재활용한 꽃병과 식물, 에코 리필제품을 한 공간에 배치해 록시땅의 ‘자연주의’ 아이덴티티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메인 디스플레이 존에서는 록시땅의 자연주의 제품을 ‘ECO REFILL’ ‘ZERO PLASTIC’ ‘REDUCING WASTE’ 등의 포디움으로 배치해, 각 제품의 친환경 요소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록씨땅 팝업 스토어 내 공병 수거함 (사진=썸코리아)


■ 록시땅, 친환경 제품 라인업으로 ‘클린 뷰티’ 주도

지난달 CJ올리브영과 셀프뷰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소비자 2000여 명 중 93.4%가 ‘사회와 환경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능성 못지않게 친환경 요소도 구매를 결정하는 강력한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는 친환경과 거리가 있으면서 마치 녹색경영을 표방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그린 워싱이 논란이 되고 있다.

1976년 창립한 록시땅은 창립 초기부터 자연 그대로의 원료 수급과 환경 보호를 가치로 삼았다. 2019년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철학이 담긴 ‘록시땅의 약속(LOccitane's commitment)’을 발표한 후, 록시땅은 생물 다양성, 생산자 지원,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등 6가지 철학에 입각한 활동으로 ESG 경영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 선보인 제품들 역시 록시땅 철학이 고스란히 담겼다. 록시땅의 헤어 케어 보틀은 지난 10년동안 100% 재활용된 PET로 제작됐으며, 고체 샴푸는 별도의 플라스틱 포장재가 필요치 않아 제로웨이스트를 선도할 제품으로 꼽힌다. 이처럼 ‘클린 뷰티’를 주도하는 록시땅은 2025년까지 제품 용기를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1000종의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 목표를 이미 달성하는 등, 친환경 기업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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