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클래식기타 듀오 ‘보티’가 새로운 음악으로 대중들을 찾아온다 (사진=케이아트앤컴퍼니)
한은, 허유림으로 결성된 국내 유일 여성 클래식기타 듀오 ‘보티’가 새로운 음악으로 대중들을 찾아온다.
23일 클래식기타 전문 매니지먼트 케이아트앤컴퍼니에 따르면 ‘보티’는 오는 28일 소니 클래식에서 음반 발매를 한다. ‘지금, 보티’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번 음반에는 브람스부터 피아졸라까지 10개의 작품을 담았다.
발매 이후인 29일 개최되는 콘서트의 1부에서는 음반 수록곡인 브람스의 테마와 변주, 영화 시네마천국 ost, 지스몬티의 물과 포도주, 파야의 오페라 허무한 인생을 기타 두 대로 편곡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그라나도스의 시적왈츠와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유일한 기타 듀오 작품인 탱고조곡을 연주한다.
2017년 결성된 기타 듀오 ‘보티’는 ‘아시아 최고의 콰르텟’, ‘아름다운 여성들이 만드는 완벽한 하모니’라는 찬사를 받으며 2012년 부터 활동한 기타 콰르텟 보티첼리의 유닛 그룹이다.
멤버인 기타리스트 한은은 서울예고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스페인 유학길에 올라 ‘오스카 에스쁠라’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과 오스트리아 짤즈부르크 ‘모짜르테움’ 음악대학원을 졸업했다. 스페인 국제기타콩쿨 ‘Valle de Alcudia-Sierra Madrona’ 에서 1위를 수상하는 등 다수의 국제 콩쿨에서 입상했으며 소니클래식에서 솔로 정규 1집 ‘Romance’와 2집 ‘Melodia Sentimental’을 발매했다.
허유림은 계원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및 전문사,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독일 국제 기타 콩쿨 16. Internationalen Gitarrenwettbewerb Gevelsberg 1위를 수상하는 등 다수의 국제 콩쿨에서 입상했으며 현재 대구예술대학교, 서경대학교 대학원, 계원예고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보티는 2018년 테데스코 서거 50주년을 기념한 콘서트 ‘Hommage to Tedesco’를 비롯해 대한민국 국제 기타 페스티벌, 양평 국제 기타 페스티벌, 대전 국제 기타 페스티벌, 부산 기타 페스티벌, 야한 수성 페스티벌 등 많은 무대를 가졌다.
올해로 10년째 함께 호흡해온 두 사람은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유튜브 채널 ‘Botti Guitar House’에서 감각적인 기타 영상과 소탈한 평소 모습으로 소통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