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대출 한도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대출 한도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경쟁 은행들의 대출 제한 조치 이후 ‘풍선효과’가 이어지자 추가 대응을 내놨다.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의 타행 상환조건부 신규대출 취급을 제한한다. 전세대출의 경우 임대차계약 갱신 때 임차보증금의 증액 금액 범위 내로 대출 한도를 축소한다. 주택담보대출은 우선변제보증금 보증 관련 모기지신용보험(MCI) 대출, 모기지신용보증(MCG) 가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대출 한도를 줄인다. 서울 지역 아파트의 경우 5000만원씩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든다. 집단대출도 입주 잔금대출 취급시 담보조사가격 운영 기준도 바꿔 한도를 축소한다. KB국민은행의 이러한 조치는 NH농협은행 등 타 은행의 신규 대출 취급 제한에 따른 ‘풍선효과’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KB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 16일 현재 전년 말 대비 4.37%까지 올라와 금융당국이 제시한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치(6%대)에 근접한 상황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일부 다른 은행의 대출 규제 영향으로 대출 증가세가 확대돼 가계대출 적정 관리를 위해 한도를 한시적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대출 한도 줄이기로…‘풍선효과’에 추가 대응

최동수 기자 승인 2021.09.27 11:05 의견 0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대출 한도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대출 한도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경쟁 은행들의 대출 제한 조치 이후 ‘풍선효과’가 이어지자 추가 대응을 내놨다.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의 타행 상환조건부 신규대출 취급을 제한한다. 전세대출의 경우 임대차계약 갱신 때 임차보증금의 증액 금액 범위 내로 대출 한도를 축소한다.

주택담보대출은 우선변제보증금 보증 관련 모기지신용보험(MCI) 대출, 모기지신용보증(MCG) 가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대출 한도를 줄인다. 서울 지역 아파트의 경우 5000만원씩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든다.

집단대출도 입주 잔금대출 취급시 담보조사가격 운영 기준도 바꿔 한도를 축소한다.

KB국민은행의 이러한 조치는 NH농협은행 등 타 은행의 신규 대출 취급 제한에 따른 ‘풍선효과’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KB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 16일 현재 전년 말 대비 4.37%까지 올라와 금융당국이 제시한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치(6%대)에 근접한 상황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일부 다른 은행의 대출 규제 영향으로 대출 증가세가 확대돼 가계대출 적정 관리를 위해 한도를 한시적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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