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알약 형태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2차 임상시험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가정에 사는 18세 이상 2660명을 대상으로 'PF-07321332'라는 이름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2상 시험을 시작했다. 이 항바이러스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의 활동을 차단하는 방식을 취한다.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음을 인지한 초기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다. 화이자는 가족 등 가까운 접촉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이들이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알약을 시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이자는 병원에 입원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경증 증상을 보이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PF-07321332’ 알약에 대한 또 다른 연구를 시작했다. 화이자는 임상이 성공할 시 올해 4분기에는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 임상 돌입..하반기 승인 계획까지

박진희 기자 승인 2021.09.28 12:59 의견 0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알약 형태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2차 임상시험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가정에 사는 18세 이상 2660명을 대상으로 'PF-07321332'라는 이름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2상 시험을 시작했다.

이 항바이러스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의 활동을 차단하는 방식을 취한다.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음을 인지한 초기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다.

화이자는 가족 등 가까운 접촉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이들이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알약을 시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이자는 병원에 입원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경증 증상을 보이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PF-07321332’ 알약에 대한 또 다른 연구를 시작했다.

화이자는 임상이 성공할 시 올해 4분기에는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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