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가계대출을 중단하는 시중은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농협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최근 카카오뱅크와 SC제일은행까지 가계대출 중단 조치를 취했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오는 7일부터 일부 주담대 상품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 ‘퍼스트홈론’ 중 금융채 1년물과 3년물을 기준 금리로 하는 변동금리 상품을 잠정적으로 판매 중단한다. 모든 상품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퍼스트홈론’ 5년 고정금리 상품과 전세대출 상품 등 일부는 7일 이후에도 판매를 이어간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전세대출, 주담대 등의 한도를 축소한 바 있다. 하나은행도 모기지신용보험 등의 취급을 중단했다. 농협은행도 오는 11월까지 신규 대출 취급을 전부 중단했다. 카카오뱅크도 올해 말까지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5~6%대로 조정하라는 금융당국의 압박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에는 4%대로 낮출 예정으로 지금의 규제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 중단조치 계속..카카오뱅크에 SC제일은행까지

송인화 기자 승인 2021.10.03 09:58 의견 0
(사진=연합뉴스)

가계대출을 중단하는 시중은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농협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최근 카카오뱅크와 SC제일은행까지 가계대출 중단 조치를 취했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오는 7일부터 일부 주담대 상품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 ‘퍼스트홈론’ 중 금융채 1년물과 3년물을 기준 금리로 하는 변동금리 상품을 잠정적으로 판매 중단한다.

모든 상품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퍼스트홈론’ 5년 고정금리 상품과 전세대출 상품 등 일부는 7일 이후에도 판매를 이어간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전세대출, 주담대 등의 한도를 축소한 바 있다. 하나은행도 모기지신용보험 등의 취급을 중단했다. 농협은행도 오는 11월까지 신규 대출 취급을 전부 중단했다. 카카오뱅크도 올해 말까지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5~6%대로 조정하라는 금융당국의 압박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에는 4%대로 낮출 예정으로 지금의 규제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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