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 플랫폼 여기어때가 해외여행 전문 여행사 온라인투어에 500억원을 투자하고 해외 여행 사업에 도전장을 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온라인투어의 지분 약 20%와 향후 추가 투자를 위한 콜옵션을 동시에 확보했다. 여기어때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사내외에 알리며 공식화 절차를 밟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어때 측은 본지와 통화에서 “온라인투어 지분을 확보하는 게 맞다”면서 “사업 영역의 중복이 없어 시너지가 클 것으로 봤다. 특히 온라인투어가 20년 이상의 업력을 갖고 있는 만큼 축적된 노하우와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가장 먼저 온라인투어의 플랫폼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편의성에 집중한 서비스 개선을 통해 온라인투어와 동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여기어때는 인터파크 매각전의 유력 후보로 부상한 바 있다. 야놀자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등 유력 후보가 인터파크 예비 입찰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중국계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과 여기어때의 양강구도로 경쟁이 좁혀졌다. 여기어때의 이번 온라인투어 투자로 인터파크 지분 매각전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인터파크 말고 온라인투어?” 여기어때, 온라인투어 지분 확보하고 해외여행 도전장

박진희 기자 승인 2021.10.07 10:48 의견 0


여행·레저 플랫폼 여기어때가 해외여행 전문 여행사 온라인투어에 500억원을 투자하고 해외 여행 사업에 도전장을 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온라인투어의 지분 약 20%와 향후 추가 투자를 위한 콜옵션을 동시에 확보했다. 여기어때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사내외에 알리며 공식화 절차를 밟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어때 측은 본지와 통화에서 “온라인투어 지분을 확보하는 게 맞다”면서 “사업 영역의 중복이 없어 시너지가 클 것으로 봤다. 특히 온라인투어가 20년 이상의 업력을 갖고 있는 만큼 축적된 노하우와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가장 먼저 온라인투어의 플랫폼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편의성에 집중한 서비스 개선을 통해 온라인투어와 동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여기어때는 인터파크 매각전의 유력 후보로 부상한 바 있다. 야놀자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등 유력 후보가 인터파크 예비 입찰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중국계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과 여기어때의 양강구도로 경쟁이 좁혀졌다.

여기어때의 이번 온라인투어 투자로 인터파크 지분 매각전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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