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 내부 전문가들이 모더나 백신의 추가 접종(부스터샷)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뉴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모더나의 부스터샷 신청 서류를 공개했다. 모더나는 이 서류에서 자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지 최소 6개월이 넘은 사람에게 정규 투여량의 절반 용량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승인해 달라고 FDA에 요청했다. 돌파 감염의 비율과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가 감소한다는 실제 현실의 증거, 2회차 접종 6~8개월 뒤 중화항체의 수준 저하 등을 근거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임상시험 결과 3회차 접종이 면역체계 반응의 지표 중 하나인 항체의 수준을 2회차 접종 이전보다 더 높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FDA 과학자들이 발간한 문서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이 항체 수치를 증가시키는 건 맞지만 부스터샷 접종 전과 후의 항체 수치 차이가 충분히 크지 않았다. 특히 항체 수치가 높게 유지된 사람들에게선 접종 전후 차이가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FDA는 모더나 백신이 2차례 접종만으로 중증 악화와 사망을 막아주는데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회의적 반응 나와.."2차 접종과 차이 없어"

김미라 기자 승인 2021.10.13 16:37 의견 0

미국 식품의약국(FDA) 내부 전문가들이 모더나 백신의 추가 접종(부스터샷)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뉴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모더나의 부스터샷 신청 서류를 공개했다.

모더나는 이 서류에서 자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지 최소 6개월이 넘은 사람에게 정규 투여량의 절반 용량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승인해 달라고 FDA에 요청했다.

돌파 감염의 비율과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가 감소한다는 실제 현실의 증거, 2회차 접종 6~8개월 뒤 중화항체의 수준 저하 등을 근거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임상시험 결과 3회차 접종이 면역체계 반응의 지표 중 하나인 항체의 수준을 2회차 접종 이전보다 더 높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FDA 과학자들이 발간한 문서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이 항체 수치를 증가시키는 건 맞지만
부스터샷 접종 전과 후의 항체 수치 차이가 충분히 크지 않았다. 특히 항체 수치가 높게 유지된 사람들에게선 접종 전후 차이가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FDA는 모더나 백신이 2차례 접종만으로 중증 악화와 사망을 막아주는데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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