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세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테슬라 주가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현재 테슬라는 전날 대비 3.02% P 상승한 843.03달러에 거래중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RBC 캐피털 마켓의 파생상품 전략가 에이미 우 실버만이 최근 노트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테슬라 주가 모두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라 상승했다”면서 “테슬라가 고점에 있는 동안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스큐(옵션시장의 콜과 풋의 거래 차이를 통해 극단적 주가 하락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우려를 지수화한 지표)가 양수에서 음수로 반전됐다. 이는 콜옵션 수요가 풋옵션 수요를 앞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테슬라 스큐지수에는 아직 명확한 다이버전스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값비싼 테슬라 풋옵션을 매도해 콜옵션을 사는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은 4만3200개다. 18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당 5만9200달러다. 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의 총 가치는 25억 달러를 상회 한다. 테슬라는 연초 15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테슬라는 약 10억 달러(약 1조1800억 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챙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