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쌍용자동차)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쌍용차는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짓는다는 목표다. 지난 20일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9월 말경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법원이 입찰제안서에 대한 보완을 요구해 지난 15일 재 접수 후 법원과 협의된 선정 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가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 쌍용자동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됐다. 이에 따라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법원허가 절차를 거쳐 10월말까지 양사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11월 초에 약 2주 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 계약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 제출을 위해 현재 11월1일로 예정된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에 대한 연장 신청을 다음 주중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쌍용차 부채는 오랜 경영난과 밀린 임금 등 7000억~1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향후 전기차 개발과 운영자금 등을 감안하면, 인수와 경영 정상화에 투입되는 자금만 1조원대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에 부채가 적지 않아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 능력에 따라 매각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쌍용차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에 ‘에디슨모터스’…자금조달 능력은 미지수

주가영 기자 승인 2021.10.21 10:06 | 최종 수정 2021.10.21 10:13 의견 0

(사진=쌍용자동차)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쌍용차는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짓는다는 목표다.

지난 20일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9월 말경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법원이 입찰제안서에 대한 보완을 요구해 지난 15일 재 접수 후 법원과 협의된 선정 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가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 쌍용자동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됐다. 이에 따라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법원허가 절차를 거쳐 10월말까지 양사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11월 초에 약 2주 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 계약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 제출을 위해 현재 11월1일로 예정된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에 대한 연장 신청을 다음 주중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쌍용차 부채는 오랜 경영난과 밀린 임금 등 7000억~1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향후 전기차 개발과 운영자금 등을 감안하면, 인수와 경영 정상화에 투입되는 자금만 1조원대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에 부채가 적지 않아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 능력에 따라 매각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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