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10% 넘게 늘었다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의 3분기(7~9월) 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10% 넘게 늘었다. 은행·보험·카드 등 주요 계열사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면서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1일 KB금융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297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666억원)에 비해 11.3%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8년 KB금융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전분기 대비 7.8% 성장한 규모다. 순이자이익 및 순수수료이익의 안정적 증가와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의 영향이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854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0%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15.5% 늘어난 9113억원이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7722억원으로 전년동기(2조8779억원) 대비 31.1% 증가했다. KB금융그룹은 “사업 부문별 핵심 비즈니스 강화를 통해 수익창출 기반을 확대했고 인수합병(M&A) 등 포트폴리오 강화 노력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의 9월말 기준 총자산은 650조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9조9000억원 증가했다. 3분기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83%, 1.58%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2bp(1bp=0.01%p), 1bp 개선됐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77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2.4% 늘었다. 안정적인 대출 성장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신탁이익 및 IB(투자은행) 관련 이익 증가 등으로 인해 수수료이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9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1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5.5%, 전분기 말 대비 3.4% 각각 성장했다. KB국민카드 순이익은 1213억원으로 32.7%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개선됐고 카드이용금액이 증가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KB손해보험도 자동차보험 중심의 전반적인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손익이 확대됐고 투자펀드 배당이익 증가 등 투자이익이 증가하면서 126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에 비해 196.5% 증가했다. 푸르덴셀생명의 순이익은 632억원으로 469.4% 증가했다. 저축성 상품 판매비중 확대로 인한 신계약비 감소 등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된 결과다. 반면 KB증권의 순이익은 168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5% 감소했다. 주식거래대금 감소세가 이어지며 증권업 수입 수수료가 소폭 촉소된 영향이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새롭게 선보일 그룹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KB 스타뱅킹’에 대해 소개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 담당임원은 “그룹의 핵심서비스를 고객편의 관점에서 과감하게 통합 및 재편성하여 KB만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No.1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탄소감축 목표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KB금융, 3분기 순이익 1.3조…출범 후 ‘역대 최대’

최동수 기자 승인 2021.10.21 16:29 | 최종 수정 2021.10.21 16:50 의견 0
KB금융그룹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10% 넘게 늘었다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의 3분기(7~9월) 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10% 넘게 늘었다. 은행·보험·카드 등 주요 계열사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면서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1일 KB금융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297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666억원)에 비해 11.3%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8년 KB금융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전분기 대비 7.8% 성장한 규모다.

순이자이익 및 순수수료이익의 안정적 증가와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의 영향이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854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0%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15.5% 늘어난 9113억원이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7722억원으로 전년동기(2조8779억원) 대비 31.1% 증가했다. KB금융그룹은 “사업 부문별 핵심 비즈니스 강화를 통해 수익창출 기반을 확대했고 인수합병(M&A) 등 포트폴리오 강화 노력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의 9월말 기준 총자산은 650조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9조9000억원 증가했다. 3분기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83%, 1.58%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2bp(1bp=0.01%p), 1bp 개선됐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77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2.4% 늘었다. 안정적인 대출 성장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신탁이익 및 IB(투자은행) 관련 이익 증가 등으로 인해 수수료이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9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1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5.5%, 전분기 말 대비 3.4% 각각 성장했다.

KB국민카드 순이익은 1213억원으로 32.7%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개선됐고 카드이용금액이 증가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KB손해보험도 자동차보험 중심의 전반적인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손익이 확대됐고 투자펀드 배당이익 증가 등 투자이익이 증가하면서 126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에 비해 196.5% 증가했다. 푸르덴셀생명의 순이익은 632억원으로 469.4% 증가했다. 저축성 상품 판매비중 확대로 인한 신계약비 감소 등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된 결과다.

반면 KB증권의 순이익은 168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5% 감소했다. 주식거래대금 감소세가 이어지며 증권업 수입 수수료가 소폭 촉소된 영향이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새롭게 선보일 그룹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KB 스타뱅킹’에 대해 소개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 담당임원은 “그룹의 핵심서비스를 고객편의 관점에서 과감하게 통합 및 재편성하여 KB만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No.1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탄소감축 목표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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