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창사 이래 첫 도시정비 '3조 클럽'에 진입했다. 자사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가치제고에 꾸준히 역량을 집중한 끝에 이뤄낸 성과다. 향후 다른 사업지에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만큼 올해 도시정비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올해 도시정비 누적수주액은 3조 358억원으로 확인됐다. 포스코건설은 앞서 지난 23일 대구 노원2동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올해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도시정비 '3조 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대구 노원2동재개발 사업은 대구 북구 노원2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0층 아파트 12개동 1558가구를 신축하는 것이다. 공사금액은 약 3408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해당 사업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에서 총 15개의 사업장을 수주했다. 이달 800억 규모의 개포럭키아파트와 3408억 규모의 대구 노원2동 재개발사업 일감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3월 전주 기자촌구역주택 재개발 사업(2272억원 규모)을 수주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기록했다. 이후 상반기에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936억원) ▲인천 주안10구역 재개발 사업(2029억원) ▲남서울종합시장정비사업(830억원) ▲가락동 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1968억원) ▲구미 원평구역 주택재개발 (1836억원) ▲수원 영통 삼성태영 리모델링(2858억원) 사업 등을 수주했다. 하반기에도 포스코건설의 수주랠리는 이어졌다. 포스코건설은 하반기 ▲갈산1구역 재개발 (1153억원) ▲용인 수지 동부아파트 리모델링 (1778억원) ▲안양 호원초교 획지3 재개발사업 (756억원) ▲서금사5구역 재개발 (5833억원) ▲광교 상현마을현대아파트 리모델링 (1927억원) ▲대전 성남 3구역 재개발 (1974억원) 등을 수주했다. 특히 지난 8월 4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면서 그달에만 1조원이 넘는 수주액을 더하면서 '3조 클럽'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던 상황이다. 강남 신사동에 위치한 포스코건설의 주거문화전시관 '더샵 갤러리'(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의 올해 도시정비 실적은 창사 후 최대 실적인 2조7452억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가 세운 파크원은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고 메이저 건설사의 각축장인 강남지역에서도 신반포 21차를 수주하며 포스코건설 이름을 높였다”라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자체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라고 브랜드 고급화 전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대표는 자사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세를 지속적으로 불리면서 가치 제고에 힘썼다. 지난해 '더샵' 브랜드를 새단장해 '더샵 3.0'을 선보이고 강남 신사동에는 '더샵 갤러리' 홍보관을 열기도 했다. 고급화 전략 바탕 아래 정비사업에서의 적극적인 진출로 의미있는 성과를 낸 셈이다. 포스코건설의 도시정비 실적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산본 개나리주공 13단지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뤘으며 포스코건설의 공사비 지분은 28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30일에는 서울신도림 우성3차, 5차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 포스코건설은 해당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상황이다. 이날 조합이 총회를 열고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구 노원2동 재개발 사업 수주와 관련해 "포스코건설 더샵을 믿고 선택해주신 조합원님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맡겨주신 단지를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켜 조합원 분들의 재산적 가치는 물론 삶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아파트로 보답하겠다"라며 "이번 수주로 창사 첫 3조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한성희호’, 고급화 전략 통했다…창사 이래 첫 도시정비 ‘3조 클럽’

-창사 후 처음으로 도시정비 수주액 3조원 넘겨
-올해 국내 건설사 중 최초

정지수 기자 승인 2021.10.25 14:49 의견 0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창사 이래 첫 도시정비 '3조 클럽'에 진입했다. 자사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가치제고에 꾸준히 역량을 집중한 끝에 이뤄낸 성과다. 향후 다른 사업지에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만큼 올해 도시정비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올해 도시정비 누적수주액은 3조 358억원으로 확인됐다. 포스코건설은 앞서 지난 23일 대구 노원2동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올해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도시정비 '3조 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대구 노원2동재개발 사업은 대구 북구 노원2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0층 아파트 12개동 1558가구를 신축하는 것이다. 공사금액은 약 3408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해당 사업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에서 총 15개의 사업장을 수주했다. 이달 800억 규모의 개포럭키아파트와 3408억 규모의 대구 노원2동 재개발사업 일감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3월 전주 기자촌구역주택 재개발 사업(2272억원 규모)을 수주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기록했다. 이후 상반기에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936억원) ▲인천 주안10구역 재개발 사업(2029억원) ▲남서울종합시장정비사업(830억원) ▲가락동 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1968억원) ▲구미 원평구역 주택재개발 (1836억원) ▲수원 영통 삼성태영 리모델링(2858억원) 사업 등을 수주했다.

하반기에도 포스코건설의 수주랠리는 이어졌다. 포스코건설은 하반기 ▲갈산1구역 재개발 (1153억원) ▲용인 수지 동부아파트 리모델링 (1778억원) ▲안양 호원초교 획지3 재개발사업 (756억원) ▲서금사5구역 재개발 (5833억원) ▲광교 상현마을현대아파트 리모델링 (1927억원) ▲대전 성남 3구역 재개발 (1974억원) 등을 수주했다.

특히 지난 8월 4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면서 그달에만 1조원이 넘는 수주액을 더하면서 '3조 클럽'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던 상황이다.

강남 신사동에 위치한 포스코건설의 주거문화전시관 '더샵 갤러리'(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의 올해 도시정비 실적은 창사 후 최대 실적인 2조7452억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가 세운 파크원은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고 메이저 건설사의 각축장인 강남지역에서도 신반포 21차를 수주하며 포스코건설 이름을 높였다”라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자체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라고 브랜드 고급화 전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대표는 자사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세를 지속적으로 불리면서 가치 제고에 힘썼다. 지난해 '더샵' 브랜드를 새단장해 '더샵 3.0'을 선보이고 강남 신사동에는 '더샵 갤러리' 홍보관을 열기도 했다. 고급화 전략 바탕 아래 정비사업에서의 적극적인 진출로 의미있는 성과를 낸 셈이다.

포스코건설의 도시정비 실적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산본 개나리주공 13단지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뤘으며 포스코건설의 공사비 지분은 28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30일에는 서울신도림 우성3차, 5차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 포스코건설은 해당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상황이다. 이날 조합이 총회를 열고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구 노원2동 재개발 사업 수주와 관련해 "포스코건설 더샵을 믿고 선택해주신 조합원님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맡겨주신 단지를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켜 조합원 분들의 재산적 가치는 물론 삶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아파트로 보답하겠다"라며 "이번 수주로 창사 첫 3조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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