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유럽연합(EU)이 석유·가스 기업에 메탄 배출량 보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추진한다. 2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가 석유·가스 기업에 대해 메탄 배출량 보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 초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법안은 석유·가스 사업자가 법안 시행 후 12개월 이내에 메탄 배출량 추정치를 보고해야하는 내용을 담는다. 석유·가스 사업자는 또 메탄 누출이 있는 곳을 탐지하고 수리하기 위한 정기적인 검사를 수행해야 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은 이같은 규제를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 발표 후에는 유럽의회와 회원국은 최장 2년에 걸쳐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U는 유럽에 가스를 판매하는 해외기업에 메탄 누출을 바로잡도록 강제함으로써 메탄 배출을 단속하라는 활동가 등의 압력을 받아왔다. 다만 해외기업의 메탄 감축을 강제하는 방안은 법안 초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U, 석유기업에 메탄 배출량 보고 의무화 법안 추진 "최대 2년 소요"

윤소희 기자 승인 2021.11.23 16:00 의견 0
(사진=픽사베이)

유럽연합(EU)이 석유·가스 기업에 메탄 배출량 보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추진한다.

2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가 석유·가스 기업에 대해 메탄 배출량 보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 초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법안은 석유·가스 사업자가 법안 시행 후 12개월 이내에 메탄 배출량 추정치를 보고해야하는 내용을 담는다. 석유·가스 사업자는 또 메탄 누출이 있는 곳을 탐지하고 수리하기 위한 정기적인 검사를 수행해야 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은 이같은 규제를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 발표 후에는 유럽의회와 회원국은 최장 2년에 걸쳐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U는 유럽에 가스를 판매하는 해외기업에 메탄 누출을 바로잡도록 강제함으로써 메탄 배출을 단속하라는 활동가 등의 압력을 받아왔다.

다만 해외기업의 메탄 감축을 강제하는 방안은 법안 초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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